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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리

지리적 위치

서양에서는 동아시아를 극동이라 부르며, 그 중 일본은 극동의 섬나라라 하여 중국이나 한국과는 다르게 아시아 문화권의 영향이 미치지 은 나라로 인식되어 왔다. 이것은 서양의 동양 문화권에 대한 선입견임과 동시에 중화사상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일본은 중국이나 한국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일본열도, 한반도, 중국대륙이 실려 있는 지도를 오른 방향으로 90도 회전시켜 보면, 유라시아의 동단에 붙어 있는 것에 불과하던 일본열도가 마치 대륙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다리처럼 보인다.

실제로 약 3만 년 전의 일본열도는 동해를 끼고 유라시아 대륙과 이어져 있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에 지구의 냉각기와 지각변동으로 인해 대륙에서 분리되었다. 일본이 대륙과 이어져 있을 당시, 북으로는 시베리아에서 연해주와 사할린에 이르기까지, 남으로는 아시아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일본으로 이동해 왔다. 이것은 일본열도와 시베리아, 중국대륙, 동남아시아에서 출토되는 많은 화석에 의해 증명된다.

또한 일본열도가 지금과 같이 대륙에서 분리된 후에도 유라시아 대륙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이동해 왔으며, 일본인들도 같은 방법으로 다른 나라로 이동했다. 바다는 많은 이들의 왕래를 힘들게 하는 장애물이기도 했으나, 동시에 훌륭한 길의 역할도 해주었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본인의 것으로 여겨지는 몇몇 이름이 남미대륙에 남아 있어서 아주 먼 옛날 태평양을 건 간 일본인이 있었음을 추측케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일본열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게 되었다. 또한 일본열도는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있어 기후가 다양하며, 문화 또한 지역에 따라서 다양하게 발달, 계승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