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중국에서 일본식 미용실 인기

작성일:18-11-01 08:00  조회:5,268
[중국에서 일본식 미용실 인기]

- 16조 엔의 거대 시장에 업계도 뜨거운 시선 -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일본 미용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 지역에서 일본식 미용실이 증가하는 한편, 일본에서 본격적인 미용 서비스를 받고 싶다는 요구도 확대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시장이 축소하는 일본의 미용 업계도, 거대 시장을 수중에 넣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상하이의 장쑤성에서 올해 8월, 일본식의 기술 및 서비스를 내세운 에스테틱 살롱이 개업했다. 일본 화장품과 장비를 사용하여, 시술 후에는 손님을 일본식 방에서 일본차나 계절에 맞는 중국 차로 대접한다. 2시간 코스로 1000위안(약 1만 6천 엔)은 시세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그런데도 오픈 이래, 직장인 여성이나 결혼 준비 중인 여성들의 예약으로 연일 바쁘다고 한다.

 이 살롱에서는 일본의 미용실이나 에스테틱, 네일 살롱 등 13개 사와 개인 살롱 80점포가 가맹된 업계 단체인, 일본 미용 진흥 협회와 제휴하는 중국의 미용 학교에서 직원을 교육한다. 기술 및 접객 인증을 받은 공인 매장 1호점으로 일본식의 기술 및 서비스를 고집했다.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일본에 와서 본격적인 뷰티 살롱을 체험하고 싶다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2017년 4월부터 방일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뷰티 살롱 예약 사이트를 운영하는 오에스(도쿄)에는, 문의 및 예약이 매월 100건 정도 들어온다. 가맹점은 도쿄, 오사카를 중심으로 약 40개의 점포가 있지만, 향후 나고야와 후쿠오카의 살롱도 확대할 방침이다.

 오에스의 다카하시 이사(47)는 "일본과 중국이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서비스 수준과 교육 체제다. 방일 관광객을 위한 미용 서비스는 아직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낸다. 중국에서 일본식 살롱에 가는 것보다 저렴하고 좋은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재방문 고객도 있다고 한다.

저출산, 고령화로 업계의 축소가 확실해지는 일본에 비해, 중국의 미용 산업은 성장기이다. 신화 통신은 지난해 10월, 2020년까지 미용 산업의 생산액이 1조 위안(약 16조 2,100억 엔)을 돌파할 것으로 보도했다. 중국 국가 발전 개혁위원회가 제정한 "전국 미용 산업 발전 전략 계획 요강"의 예측에 의한 것으로, 같은 해 미용 산업 취업자 수는 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도시 지역에서는 개인이 경영하는 네일 살롱이 급속히 늘어나는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거기에 일본식 살롱의 사업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미용사는 국가 자격이 필요하며, 미용사와 네일리스트도 검정시험에 의해 일정한 기술을 습득한다. 반면, 중국에서는 미용 학교에 수개월 다니는 것만으로 창업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일본과의 "기술 격차"가 있다.

일본 기업의 중국 진출을 다루는 TNC 리서치컨설팅은 "일본식 살롱이 비교적 높은 가격 설정으로 영업하고 있는 현상이 있다"고 "중국에서는 일본 화장품이나 약의 안전성이나 품질, 기술이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중국 미용 업계도 경쟁이 지나쳐지고 있다며 "향후에는 대담하게 고급 노선에서 차별화를 도모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일본 미용 진흥 협회는 2017년 가을부터, 상하이의 미용 학교와 업무 제휴을 통해, 일본인 강사에 의한 기술지도에 나섰다. 향후 텐진, 광저우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미용 서비스 전반을 지도하지만, 특히 일본의 네일 아트는 정밀한 디자인을 젤 소재로 만들어내는 기술이 인기라고 한다. 기술과 서비스 등을 평가해, 협회 인증 점포를 5년 간 1천 점포로 늘려 일본의 미용 서비스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출처: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81101/bsd1811010630001-n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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