会員社インタビュー

제6회 거산재팬 이순배 사장

登録日:17-10-31 19:00  照会:11,351

이달의 만남(제6회) 거산재팬 이순배 사장

 

이번달에는 라쿠텐에서 유일하게 한국상품 전용 판매사이트인 ‘한국상품관’을 운영하고 있는 거산재팬의 이순배 사장님을 만났다. 고려합섬 주재원으로 일본에 와서 한국상품의 일본수출 가능성을 직감하고 섬유, 자동차 내장재의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거산재팬’을 1997년에 설립하였다. 직원의 능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사장제도’ 운영 등으로 거산재팬을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순배 사장님만의 경영 노하우를 들어보도록 하자.

 

 

□ 일본에 언제 오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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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도에 고려합섬의 주재원으로 일본에 부임했다. 그 당시에는 일본에서 설비조달, 원료구매 등으로 매년 1억불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그 당시에 주요 거래처가 이토츄, 스미토모, 미츠비시 등의 상사였다. 이런 큰 상사들과 업무를 지속적으로 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어가 되면서 점차 사업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국에 있는 좋은 제품을 일본에 팔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먼저 티셔츠를 일본에 판매하였고 1000만불 정도의 매출을 냈다. 이어서 자동차 내장재 판매를 시작했고, 주재원 4년차에 5천만엔의 이익이 냈다. 스스로 비즈니스를 해 보니 여러 가지 사업구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재원 부임 6년을 마치고 본사 발령이 났을 때, 잠시 한국에 들어갔다가 퇴직하고 자금 1천 5백만엔으로 ‘거산재팬’을 1997년에 설립하여 작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 거산재팬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알려달라

 

크게 엔터테인먼트(CD, DVD), 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라쿠텐에 ‘한국상품관’ 운영)과 자동차 시트커버, 매트, 쿠션 등의 자동자 내장재를 인터넷과 정비소 중고차 판매점에 납품, 그리고 터널 공사용 방수 시트 등의 산업자재의 판매로 나누어 있다. 최근에는 TV홈쇼핑에도 진출하고 있다.

 

또한, 대중소협력재단의 후원을 받아 CJ에서 개최한 K-CON에도 참가하는 등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고, 또한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인터넷 판매 공식샵을 운영할 계획이다.

 

 

*라쿠텐에 한국상품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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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사장님만의 경영 노하우는

 

거산재팬은 소사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사업의 각 부문별로 담당자가 사장같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우리회사는 담당자가 본인의 업무에 익숙해지면 각자의 판단에 따라 제품을 사고 판다. 소신 것 사고 비용도 쓸 수 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직원도 있지만 확실하게 체계가 잡힐 때까지 꾸준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센티브와 상여금 제도도 목표 달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매월 달성했을 때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상•하반기 나누어 상여금을 지급한다. 일전에 오사카소장이 인센티브를 포함하여 월급으로 280만엔을 받았다. 이러한 방식으로 각자가 사장처럼 숫자에 대한 개념, 비용 대비 수익에 대한 개념을 확실하게 갖추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해외에 자주 보낸다. 각종 연수, 교육, 상담회 등 가능한 한 다 참석시킨다. 한기련의 한국경제시찰단도 매년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한달에 5~6명이 출장을 나가 없을때도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 직원의 역량이다.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직원은 업무를 잘하고, 시켜서 하는 직원의 업무는 한계가 있다.

 

□ 앞으로 어떤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가

 

TV홈쇼핑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싶다. 지금은 매달 2~3번 정도 한국과 일본에서 방송에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NS홈쇼핑, 현대홈쇼핑, W홈쇼핑에서 일본제품 또는 베트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은 주로 숍채널의 카리스마 게스트와 연계하여 진행한다. 사실 수익구조는 TV홈쇼핑이 더 어렵다. 재고 처리를 우리가 안고 가야하기 때문이다. 아직 수익이 나지 않았지만 재고는 우리가 가지고 있으니 차후 판매가 되면 이익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TV홈쇼핑에서도 수익이 나는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 한국의 홈쇼핑에서 성공한 것은 일본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나?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은?

 

있다. 그러기 때문에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ジャパネットたかた가 연간 1800억엔, 숍채널이 1350억엔, QVC가 약 955억엔 정도 판매를 한다. 이 3사를 다 합쳐도 한국 시장에 비해 많이 작다. 한국은 GS, 현대 등 7개 쇼핑 채널이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일본보다 3~4배 판매금액이 많다.

 

한국의 홈쇼핑은 어느정도 수준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정규채널 사이에 홈쇼핑 채널이 별도로 있고 생방송으로 진행되지만 일본은 홈쇼핑 자체 채널이 없고 정규방송의 일부분을 빌려서 방송한다.

 

일본의 유통구조는 (1)백화점, (2)이토요카도, 다이에, 자스코 같은 양판점, (3)카인즈, 코난 같은 홈센터, (4)다이소 같은 백엔샵, (5)그 다음 TV홈쇼핑, (6)마지막이 전문시장으로 자동차 용품은 오토박스, 여자속옷은 시마무라, 아동용품은 니시마츠야, 토이저러스 등으로 나뉜다. 채널별로 다 나뉘어져 있는 굉장히 발달한 유통시장이다. 여기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우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 TV홈쇼핑이다. 수수료가 GS는 38%, 현대나 CJ는 35%, 정부에서 하는 공영 채널도 25%이다. 일본은 50%다. 한국의 GS는 좋은 시간대면 7~8억을 판매하고 현대, CJ은 4~5억을 판매한다. 이에 비해 일본은 1000엔대가 판매되면 잘 팔렸다고 평가한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한국은 같은 상품을 여러채널에서 판매하는데 일본은 채널 한정 제품 판매가 많다. 일본에서 해피 콜의 프라이팬, 저속 믹서기의 휴롬, 진드기 청소기 등 히트제품은 한 채널에서만 판매한다. 일본은 꾸준히 판매가 되고, 한국은 집중적으로 많은 판매를 한다.

 

□ 한기련 부회장으로써 회원사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기련 회원사의 법인장들은 성공한 경우이다. 보통은 법인장으로 부임하면 남은 임기를 걱정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막연히 불안해하지 말고 은퇴 후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주재원으로서 일을 하다보면 관련된 비즈니스가 많이 보인다. 사업을 하다보면 주렁주렁 달린 파생 비즈니스가 많다. 직접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이러한 아이템이 보이는데 문외한은 보이지 않는다.

 

주재원 근무 기간 중에는 당장의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 하지만 조금 힘들더라도 늘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판단할 때 일본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있다. 회사 업무는 회사 업무로만 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어느 한쪽에 한정되지 말고 우선 본인이 하고 있는 분야부터 잘 보길 바란다.

 

□ 일본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라고 하셨는데 막상 시작하려면 여러 가지 제약들이 있다고 들었다. 사장님은 어떻게 해결하셨나

 

일본은 화장품을 판매하려면 화장품 제조판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그 조건 중 하나가 직원 중에 약사가 한명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토목자재 판매도 인허가를 받아야하고 음식과 관련된 식품, 그릇 등을 판매하려면 후생성의 기준을 통과해야한다. 이렇듯 일본에서 어떤 제품을 판매하려면 각종 허가증이 필요하다. 그렇게 때문에 새롭게 일본으로 진출하는 사람들에게는 장벽이 높게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는 통상적인 기준일 뿐이다.

 

사실 우리 회사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사업 분야를 폭넓게 취급하는 곳은 많지 않다. 우리는 사업 분야도 많고 각 분야마다 담당들이 따로 있다. 예를 들어 한일관계가 문제가 되었을 때, 엔터테인먼트 부분은 영향을 받지만 다른 분야가 많아서 전체로 보면 크게 영향이 없는 식이다.

 

□ 한기련을 대표하여 동경한국학교의 이사로 활동해 주셔서 감사하다

 

예전에 동경한국학교의 PTA 회장을 하면서 교복을 지금의 교복으로 바꾸고 당시에 발생했던 여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살려 한기련 회장의 부탁으로 동경한국학교 이사회에 한기련 회장 대리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실 한기련 회장단으로 활동할 나이가 되면 되면 자식 농사가 이미 끝나서 별로 관심이 없다. 하지만 젊은 주재원과 현지직원 중에는 동경한국학교에 보내고 있는 집이 아직 많다. 그래서 동경한국학교 신축공사를 할 때 한기련에서도 기부도 많이 했고 이사회에도 들어갔다. 자식들이 좋은 교육을 받는 것이 일본에 와서 근무를 하는 또 하나의 기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자면 동경한국학교에 대하여 어머님들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아버님들은 거의 어머님들께 맡기고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아버지들도 학교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개선할 부분은 개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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