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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문화

일본은 오추겐(お中元 : 우란분재(盂蘭盆齋)를 올리고 평소에 신세를 진 친지, 친척에 선물을 보냄), 오세보(お歲暮 : 연말), 결혼식, 장 식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오쿠리모노(贈り物=선물)의 문화를 가진 나라이다.
일본의 오쿠리모노 시장 규모는 약 17조 엔(2015년 야노 경제연구소 조사)으로 오추겐, 오세보 등 선물을 당연히 보내야 하는 날의 일반적인 선물과, 작은 기념일이나 가족 친인척 사이의 경사,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가벼운 선물 등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오추겐과 오세보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한다.

お中元(오추겐)

「오추겐」은 1년의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누는 의미로 신세를 진 사람에게 6월 초순~8월 초순 사이에 선물을 보낸다.
중원(中元)은 본래 중국 고대의 축제를 뜻하고 있어, 신에게 제물을 바쳐 더러워진 자신을 청결하게 한다는 뜻이 있다.
이러한 중원이 일본에 들어와 선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불교의 우란분재(7월 15일)와 겹쳐져, 선조의 영을 기리기 위한 공물을 친지와 이웃들에게 베푸는 관습이 정착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풍습이 신세를 진 사람에게 선물을 보내는 형태로 변화해, 현재의 오추겐으로 정착된 것이 메이지 30년대(1900년대)라고 한다.

오추겐을 보낼 때에는 상대방 가정의 연령과 가족 수, 취향 등을 알아 본 후에 보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 술선물을 하는 것 보다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일본의 각종 지방 명주를 선물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이전에 보낸 선물로 받는 사람이 기뻐했다면 계속해서 같은 것을 선물로 보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또한 왜 이 선물을 골랐는지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기분을 적은 작은 카드를 함께 넣어서 보내도 좋다.
예전에는 백화점에서 선물을 고른 뒤에, 직접 배송 신청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의 발전으로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좋은 방법이지만, 실제로 어떤 물건인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お歲暮(오세보)

정월에 제사를 지내고 선물을 보냈던 일본 고대 문화가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오세보는 오추겐과 마찬가지로 백화점에서 고를 수 있다. 보통 12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보내는 것이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10월 하순이나 11월 1일부터 오세보 코너가 설치되어 미리 예약하면 할인 등의 특전이 있는 경우도 있다. 또 연말의 바쁜 시기를 피해 11월에 선물을 보내기도 한다.
오세보는 직접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요즘은 백화점 등에서 구입한 후에 바로 우송하는 것이 보통이다. 바로 우송하는 경우에는 인사장을 동봉하거나 화물이 배송 될 시기에 별도로 편지나 엽서를 보내는 것이 예의다.
오추겐과 마찬가지로 무엇을 보낼 것인가는 상대방의 취향을 잘 파악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
2013년「받고싶은 오세보 랭킹」에 의하면 1위는 「맥주」으로, 2위의 「햄」 3위는 커피, 4위는 과자, 5위는 게 등의 식료품이 차지했다. 예전에는 상품권이나 기프트권을 보내는 것이 실 라고 생각되었지만, 최근에는 큰 문제가 없는 듯 하다. 그렇지만 손윗사람에게 금전류를 보내는 것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