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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 전기자동차 축전지(배터리) 회수와 규격화를 통해 가격 인하 유도

작성일 : 20-02-21 08:00
조회 : 391
도요타자동차, 전기자동차 축전지(배터리) 회수와 규격화를 통해 가격 인하 유도

도요타 자동차는, 사용이 끝난 전기자동차(EV)의 축전지를 가정에서 다시 이용하기 쉽게 만들 계획을 시도한다. 전지 사이즈나 출력의 규격을 마련했으며, 파나소닉이나 쥬부(중부)전력 등이 이 규격을 채용할 전망이다. 많은 회사가 가정용 재생가능에너지 보급을 촉진시키려 하고 있으며, 개발을 효율화해 자동차 전지 비용 인하 효과도 전망할 수 있다.

 축전지는 자택의 태양광등에서 만든 전력을 모으거나 송배전망과 제휴해 전력 수급을 제어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값싼 전기를 야간에 축적해 비상상황 발생 시 방전도 되는 분산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EV 전지는 지금까지 높은 가격 때문에 가정 보급에 장벽으로 작용했지만, 중고 EV 전지를 가정에서 다시 이용하면, 신품 축전지보다 싸게 들일 수 있게 된다. 이는 EV의 보급과 연동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구조 만들기’로 연결된다.

 도요타는 우선 2020년 말에 출시하는 1~2인승 초소형 EV에 탑재할 전지 규격을 도입한다. 전지를 넣은 상자의 사이즈는 세로 90cm, 가로 60cm, 높이 13.5cm로 예정되어있다. 축전지 용량은 8kWh일 전망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 재해 발생 시 조명이나 휴대전화 충전 등에 이용을 한정한다면, 2~3일간은 생활할 수 있다고 예측되고 있다.

 도요타는 출력이나 용량, 내구성 등의 하한선을 정해 성능이 뛰어난 전지가 완성되면 내용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한다. 큰 사이즈의 축전지 규격 도입도 검토한다.

 도요타는 초소형 EV를 수년 단위의 리스 형식으로 판매해 전지를 회수한다. 축전지에 충전, 방전 회수나 주행거리를 기록하는 장치를 달아 회수 할 때 열화(劣化) 정도를 검사한다. 열화가 진행되고 있으면 가정용이나 송배전망 전용 축전지로서 활용한다. 파나소닉이나, 쥬부(중부)전력 등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방안도 상정하고 있다.

 차체가 낡아도 전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다른 차량에 탑재하거나 근거리 이동에 사용하는 공유차량에 탑재한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HV)인 도요타 “프리우스"의 전지 용량은 1kWh인데 비해 EV용 전지는 수십에서 약 100kWh로 훨씬 크다. EV용은 대형 축전지로도 사용 가능하다.

 EV 생산의 효율화로도 연결된다. 현재는 전지와 차체의 접합 규격이 통일되어 있지 않고, 조립 시에 비용이나 시간이 걸린다. 규격이 정해져있으면 EV차량과 전지의 개발을 개별적으로 한 후에 조립하여 비용 감소도 전망할 수 있다. 주로 이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은 1kWh 당 150달러 정도로, 시판되고 있는 EV의 차량 가격의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조사업체 IHS Markit에 의하면, EV의 세계 생산 대수는 2018년에 약 150만대로, 전체 신차 생산 대수의 1~2%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환경규제의 강화에 따라 25년에는 EV의 세계 생산 대수가 약 880만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제조사의 보증기간은 8년 정도지만, 이를 재이용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과제다.

 다른 회사들도 EV 전지를 활용하는 방안의 수립에 나서고 있다. 이토츄상사는 중국에서 차량 탑재용 전지의 재이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펀드파워와 자본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중국 EV 대기업인 비야디(BYD) 등의 전지를 확보해 재이용에 나선다. 마루베니 역시 중국의 신흥기업에 출자해 재이용 사업에 뛰어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닛산 자동차는 사용이 끝난 EV "리프"의 전지를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축전지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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