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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추,가정 연결 전력유통 가상발전소(VPP) 사업 추진 - 재생에너지 활용에 탄력

작성일 : 20-03-16 08:00
조회 : 136
이토추, 가정 연결 전력유통 가상발전소(VPP) 사업 추진 - 재생에너지 활용에 탄력

태양광발전 등 분산된 전력원을 묶어, 하나의 발전소처럼 기능하도록 하는 ‘가상발전소(VPP)’에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토추상사는 일본 시장에의 진출을 노리고, 연내에 북미에서 사업을 개시한다. 도쿄가스는 자사가 개발한 시스템을 외부에 판매한다. 일본에서는 2021년에 VPP를 전개할 환경이 정비된다. 재생가능에너지의 보급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지만, 축전지의 비용 등 과제도 남아 있다.

이토추는 축전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캐나다 기업인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앨버타주 소재)와 자본제휴를 맺었다. 이미 제휴관계에 있는 영국 기업의 인공지능(AI)를 이구아나의 시스템에 탑재하여 주택용 태양광과 축전지의 가동상황을 일괄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토추는 각 가정의 잉여전력을 모아 관리하는 중개 역할을 담당한다. 가정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설치하는 미국 선노바(텍사스주)에도 출자했다. 선노바사의 고객 약 8만세대에 축전지를 제안하여 VPP에 편입시키는 것을 노린다. 북미에서 노하우를 쌓아, 일본시장에 진출에 대비할 계획이다.

도쿄가스는 자회사를 통해 2020년에 가스설비를 조합한 VPP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동사는 1월부터 요코하마시의 연구소와 치바시의 냉난방센터 등 3시설을 연동시켜 VPP를 운용하고 있다. 전력의 제어시스템을 포함한 운용 노하우를 하나의 서비스로 묶어 외부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VPP사업에 이름을 올리는 기업이 잇따르는 배경에는 제도의 설계가 진척된 것이 있다. 정부는 2021년에 잉여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자와 구매자가 될 전력회사가 참가하는 새로운 거래시장을 세울 예정이다. 전력시스템 전체의 공급 조정이 쉽게 되어, 각사에 의한 VPP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의 보급을 향해 VPP의 도입은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은 전국 각지에 도입이 진행되고 있지만, 기상조건이나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차이나기 쉽다. 현재는 가동과 정지를 유연하게 전환 가능한 화력발전소가 수급의 조정을 맡고 있다.

VPP를 활용한다면, 태양광이 가동되어 전력이 여유있는 낮시간에 축전지나 전기자동차(EV)에 전기를 저장하여 부족해지는 야간에 방출할 수 있게 된다. 대형화력발전에 의존하지 않고 수급을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재생에너지 보급에 탄력이 붙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VPP사업은 서구가 앞서 있으며, 영국 로열 더치 쉘의 자회사인 독일 조넨社는 유럽에서 약 5만건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전력 대기업이 보유한 재래식의 대형 전력원의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다. 유럽 전력 대기업들은 비주력사업을 분리하거나, 타사와의 사업통합을 계획하는 등 업계재편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VPP의 확산으로 대규모 전력원과 수급조정의 노하우를 가진 전력 대기업이 우위에 서는 시대는 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해외기업도 일본 시장에 탐을 내고 있다. 서구를 중심으로 약 10개국에서 VPP를 운용하는 이탈리아의 전력 대기업, 에네르그룹은 일본 기업에 수급조정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쉘도 조넨을 통해 일본의 VPP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VPP 보급의 커다란 과제는 축전지의 비용이다. 유연한 수급조정에 불가결하지만, 현재는 ‘가격이 높아 일반가정이나 기업에 도입하는 것은 어렵다’(신전력)

미쓰비시종합연구소의 하세가와 이사오 주임연구원은 ‘가정용 축전지는 현재, 용량 1kWh당 20만엔을 넘지만, 이것이 6만엔 정도까지 떨어진다면 폭발적으로 보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테슬라가 저가격 축전지의 일본 투입을 예정하고 있어, 판매경쟁과 기술혁신으로 가격이 대폭 낮춰진다면 VPP 보급 촉진으로 이어질 것이다.

VPP의 보급과 함께 축전지 등 관련설비의 가격이 낮아진다면, 전력 대기업이 가진 대규모 화력발전소에 대해서도 비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예를 들어 VPP를 조기에 사업화한 조넨은 이용자에게 축전지와 태양광 패널을 평균 200만엔 전후로 판매하고, 이후로는 무료로 전기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독일에서 전개하고 있다.

조넨이 VPP를 일본에 전개할 시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가격체계의 전력 서비스가 일본에 보급된다면, 주요국 중에 가장 비싼 수준인 일본의 전기요금이 지금보다 저렴해질 가능성이 있다.(안도 켄타, 오치아이 슈헤이)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의 약자로, 분산되어 있는 재생가능에너지와 축전지, 전기자동차(EV) 등을 네트워크 상에서 원격제어하여, 하나의 발전소와 같이 기능하도록 하는 시스템. 전력회사의 의뢰를 받은 중개역이 각 설비를 제어하고, 참가자는 수급조정에 공헌하는 것으로 협력금을 받는다.

전력은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전력 대기업이 화력발전의 가동조정 등으로 수급을 일치시켜왔지만, VPP에서는 축전지 등을 충·방전시켜 유연하게 수급조정이 가능하게 된다.

*원문출처 :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56684800R10C20A3TJ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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