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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가전, 기계 등폭넓은 산업에서 사용하는 강판 ‘열연 코일’의 아시아 수출시세가 급락했다. 최근 동아시아 가격은 한달 전에 비해 8%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에 따른 자동차 공장 등의 정지로, 제조업의수요가 감소했다. 중국 등에서 강판의 잉여가 많아지면, 일본시장에서는 일본국내 제품보다 저렴한 아시아 제품의 수입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열연 코일은 자동차 부품 및 가전제품 등에 쓰는 강재의 기본 품종인 열연강판을 코일 모양으로 감아 만든 강재이다. 일본제 등의 동아시아 가격(운임 포함)은 이번주 초 시점에서 1톤460~470 달러로 한 달 전보다 8% 싸다. 당분간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이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의 춘제(설) 휴가 후의 정체가 시작된 2월 초순부터 하락했다. 최근 2주 정도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3월 중순 수주 가격을 인하 한 것 등이 계기가되었다. 고로(高)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철강 업체들은강판 출하의 침체와 제조업용 수요의 감소에 의해 강재 재고가 쌓여, 가격을 인하해서라도 재고를 줄이려는의식이 높아졌다. 고로의 약한 자세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시황은 크게 떨어졌다.

거래가 적다. "자동차, 기계, 가전 등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강판의 조달 의욕이 크게 떨어졌다."(철강상사의 무역 담당자). 신종 코로나에 의한 영업의 침체로 상담의 기회가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자동차 공장 등에서 강판이 남는 것이 크다고 한다. "제조업이생산 조정을 위해, 5~6월 재고확보 등의 강재 조달을 미루고 있다"고한다.

눈앞에 놓인 경기 악화에 의한 시장 하락 위험이 압박을 한다. 신종코로나로 인한 소비감소로 자동차 등의 판매가 저하되면 강판 수요의 감소는 불가피하다.

강재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공장의 조업이 재개 되었다. 다만 가동은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강판 수요를 크게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 확대가급속히 퍼지는 유럽과 미국의 경제가 침체하면 중국에서 유럽과 미국에의 제품 수출도 줄어 들어, 강판수요도 영향이 미친다"(일본의 고로 대기업의 강판 담당자)라는견해도 있다.

중국, 한국, 대만 등에서강판의 잉여가 많아지면, 일본시장으로의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 열연코일을 포함한 박강판의 수입재의 일본에의 유입량은 최근 2월에 24만톤으로 평상시보다 수만 톤 적고, 현재는 유입 속도가 둔하다.

단만 신종 코로나로 운송이 정체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운송이지연된 만큼 한꺼번에 들어올 우려도 있다"(일본내 고로)라고일본의 철강업체에는 경계가 강해지고 있다. 일본국내에서 유통되는 아시아의 열연 강판은 일본제보다 1톤당 3천~ 8천엔 정도저렴한 경우도 있어, 일본국내에서 유통량이 증가하면 일본제의 가격을 내릴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시작된 이후 일본 국내 강판 유통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열연 박강판의 도쿄 지역의 유통 가격은 최근 1톤당 7만 9천엔 전후로 1년전보다 6% 싸다.

일본내의 박강판 재고는 2월말에448만 톤으로 수급 균형의 기준이 되는 400만 톤을10% 이상 웃돈다. 수급이 느슨한 국면에서 수입재와의 경쟁이 높아지면 일본국내 시황은더욱 내려갈 공산이 크다.

원문출처 : 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57553110S0A400C2QM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