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日소매기업, 지역별 차별화 전략 강화
ㅇ 소매점과 식품·음료업계의 지역한정 제품 생산이 확대되고 있음
- 2014년 세븐일레븐이 최초로 지역한정 반찬류 제품을 확대한 이후 맥주, 과자 등 他업계에서도
지역한정제품 생산을 시도
- 전국적으로 똑같은 제품이 아닌 특정지역에서만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
판매확대를 기대하고 있음
ㅇ 기린맥주는 12월 1일, 전국 9개 공장별로 현지 식문화와 특산물을 결합한 지역한정 ‘이치방시보리(一番搾り,
기린맥주의 브랜드)’를 수량한정으로 발매할 계획
- 예를 들어 차이나타운에 근접해 있는 요코하마(?浜)공장에서는 맛이 진한 중화요리와 어울리도록
캬라멜향을 첨가하고 알콜도수도 5%에서 6%로 강화한 제품을 출시
- 同社는 지난 5월 최초로 지역한정 맥주를 생산, 2개월 판매수량이 목표의 3배인 약 60만 케이스(1케이스
대병 20개)를 기록
- 맥주 업계는 각 공장에서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영업 방식이었으나 기린
맥주는 각각 맛이 다른 맥주를 생산하는 역발상이 대히트를 달성했다고 판단
ㅇ ‘산토리식품인터내셔널’도 9월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한정 상품을 발매
- 캔커피 브랜드인 ‘보스 레인보우 마운틴 브랜드’를 기존 판매 데이터 등을 분석해 지역별로 원두의 종류,
설탕과 우유의 배합비율 등을 조정해 판매하고 있음
ㅇ 지역한정제품을 가장 먼저 선도한 기업은 세븐일레븐임
- 기존에는 모회사인 ‘세븐앤아이 홀딩스’의 본사가 있는 도쿄를 중심으로 PB(Private Brand) 상품 개발에
주력해 왔으나 간사이지역에서의 판매량 저하가 뚜렷해지면서 2014년 초부터 새로운 판매전략을 시행
- 예를들어 간사이지역은 돼지고기보다 소고기를 선호한다는 것에 착안해 기존 PB상품인 ‘肉じゃが(니쿠쟈가,
감자와 고기를 조린 음식)’를 간사이에서만 소고기를 사용하거나, 맛을 진하게 한 계란말이 등 지역한정
제품을 지속적으로 투입한 결과 해당지역의 판매량이 증가했음
- 同社는 他지역에서도 ‘소바가 들어간 오코노미야키’(츄고쿠 지방), ‘된장을 사용한 돼지고기스프’(큐슈) 등
특정지역의 식문화를 반영한 반찬류를 지속 발매하고 있음
ㅇ 로손의 경우도 금년 8월부터 전국 6개 지역에서 스프 맛을 다르게 한 오뎅을 판매하고 있음
- 홋카이도(北海道)와 토호쿠(東北) 지방에서는 멸치를, 간토(?東)와 오키나와(沖?)에서는 가츠오부시와
다시마를, 긴키(近畿)에서는 소와 닭을 사용한 스프로 오뎅을 만들고 있음
ㅇ 과자류 회사인 카루비(カルビ?)도 지역한정 포테이토칩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하고 있음
ㅇ 지역한정 제품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소비자의 수요가 다양화 되고 있기 때문
- 노무라증권(野村?券)은 ‘원래 일본인은 지역의 맛과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전국적으로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은 한계가 있다’며, ‘지역색을 어필하는 제품이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
마이니찌신문 (2015.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