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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영상으로 ‘따뜻함’을 체험?]

-도코모 · KDDI, 개발 가속화-

2020년에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제 5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5G’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화질 비디오’나 ‘낮은 지연’등을 키워드로 들 수 있지만, 사람과 장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등 ‘따뜻함’을 전달하는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가보고 싶은 관광지와 동경하는 아이돌과 떨어져 있어도 5G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현장감 있는 관광지의 풍경과 라이브 영상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4월 중순의 쌀쌀한 날에도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면 경치가 변하여 여름의 오키나와가 된다. 눈앞에 파란 바다와 샤미센의 음색과 민요가 울려 퍼진다.

　NTT도코모는 고화질의 '8K'콘텐츠를 1초에 60번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영상 전송 · 시청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체감 있는 소리와 영상이 다양한 방향에서 다가오는 감각을 체험하게 해준다.

　1초에 60번 재생은 부하가 걸려 고기능의 컴퓨터를 사용해도 곤란했다. 그래서 도코모는 NTT 테크노 크로스(도쿄 도 미나토 구)가 개발한 파노라마 영상 전송 기술을 활용. 사용자가 시청하고 있는 부분을 고해상도로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8K 영상 전송과 시청을 가능하게 했다.

　도코모 관계자는 향후 5G를 활용하여 "실시간 관광지와 라이브 영상의 현장감 있는 영상이나 음성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KDDI는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에서 특히 응원하는 여자 멤버의 음성만을 추출하는 기술 ‘소리의 VR’을 개발했다. 라이브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아이돌을 스마트폰으로 인식하여 화면에 비치는 인물의 목소리만을 추출할 수 있다. 체험자인 한 남성은 “응원하는 여자 멤버가 자신을 위해 노래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웃는 얼굴로 말한다.

　KDDI도 향후 5G를 이용함으로써 관객이 공연장에서 실시간으로 시멘의 목소리를 즐길 수 있는 사용법을 생각한다.

　5G의 실용화까지 앞으로 2년이 남았다. 지금까지는 기술 자체가 주목 받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용자에게 친밀한 존재로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newswitch.jp/p/1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