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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림픽 유치가 일본경제에 미치는 영향 전망
2020년 올림픽 유치가 일본경제에 미치는 영향 전망
□ 2020년 올림픽 개최지가 오는 9/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 예정
○ 현재 도쿄(일본), 마드리드(스페인), 이스탄불(터키)의 세 도시가 경쟁 중
- 도쿄가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될 경우,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함께 노후화된 사회인프라 재정비, 국민의식 변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음
- 올림픽 유치는 ‘일본의 부흥(Japan is Back)’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경제 및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통상적으로 올림픽 개최지의 경우 개최 시까지 경기 호조세 지속
○ 올림픽 개최를 위한 설비확충 등 사회 인프라의 증가 때문
- 도쿄는 올림픽 개최를 위해 경기장 관련 시설, 수송 인프라 건설 등에 약 1조 엔의 투자를 계획 중
- 도쿄도의 장기 플랜인 ‘2020년의 도쿄’에 따르면 재해방지 대책 강화,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 등 사회인프라의 재정비 계획도 포함 되어 있음
□ 일본은 도쿄 올림픽 통한 ‘일본의 재부흥’을 추진 중
○ 아베 정권은 금년 6월 내각회의에서 ‘일본 재부흥’을 목표로 한 성장전략을 채택
- 설비투자의 증가 등으로 대표되는 동 성장전략의 성공을 위해 2020년 올림픽 유치는 필수적
- 도쿄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될 경우, 소비시장 활성화를 시작으로 보안관련 산업 분야까지 폭 넓은 부문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올림픽 특수가 기대되는 분야
○ 스포츠 관련 산업 : 올림픽을 통한 스포츠 인구 증가 기대
- 현재 일본의 스포츠 인구는 고령화와 함께 감소추세이나, 올림픽 효과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
- 이를 통해 스포츠 용품 및 음·식료, 고기능 소재 의류, 시계 등의 장비 판매에서 긍정적 영향 예상
- 특히, ‘16년도부터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의 영향으로 대형 스포츠 전문점인 ’제비오‘ 등에서 골프인구 증가로 인한 매출 확대가 기대됨
○ 건설 및 보안 분야 : 경기장, 선수촌 및 도로 등 사회 인프라 정비 추진
- 간토(關東) 지역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타이세이 건설(大成建設)’이 국립경기장의 건설을 계획 중으로, 수송 인프라 개선 및 신규 건설등과 함께 혜택이 예상됨
- 노후화된 고속도로 개선, 재해방지 강화 등을 통해 콘크리트 구조물 유지·보수 전문업체인 쇼본도홀딩즈(ショㅡボンドホㅡルディングス)가 혜택을 받을 것
- 거대 토목공사는 시멘트의 수요를 창출시켜 타이헤이요우시멘트(太平洋セメント),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住友大阪セメント)가 올림픽의 유치를 통해 혜택을 받을 것
- 중소기업인 'ALSOK'의 경우 경기장 등의 인프라 외에도 주변도로, 선수촌 보안 경비 시스템의 도입 등을 통해 혜택을 받을 가능성
○ 여행·운수 분야 : 외국인 여행객의 증가로 인한 효과
- 항공회사인 ANA, JAL은 물론, 하네다·나리타 공항에서 도심까지의 여러 노선을 운행 중인 토세이전철, 토하마급행전철, 도쿄 도심에 점포를 가진 백화점 등이 혜택을 받을 것
□ 해변 가 부동산의 시세 상승 가능성
○ 도쿄 올림픽 관련 경기시설과 가까운 부동산 가격의 상승 가능성
- 도쿄 올림픽은 도쿄만 연안을 중심으로 경기 시설을 건설할 계획으로, 그 주변 부동산 거래의 활성화 기대
- 또한, 만 연안뿐만이 아니라 기타 장소에서도 사회 인프라 정비를 통한 부동산 재개발의 흐름이 빨라져, 도쿄 전체의 부동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음
- 미쓰이 부동산은 이러한 연안 지역에 걸쳐 많은 아파트의 개발용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5성, 4성급 호텔을 입주시킨 빌딩도 많이 보유하고 있음
주간 이코노미스트 2013.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