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인구 감소도 관계없음! 확대되는 초콜릿 소비, 판매 호조의 이유는?

작성일:18-10-19 08:00  조회:4,014
[인구 감소도 관계없음! 확대되는 초콜릿 소비, 판매 호조의 이유는?]

초콜릿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판매 금액은 지난 10년간 거의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시장 축소의 우려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올 가을에는 '제 4의 초콜릿'이라고도 하는 눈에 선명한 핑크색의 '루비 초콜릿'이 등장하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는다. 초콜릿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16Kg로 증가. 이를 사업 기회로 본 업체 측은 증산에 나서면서, 편의점들도 구색 강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쿄 도내의 호텔에서 9월 18일, 루비 초콜릿의 신상품이 첫 선을 보였다. 착색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 루비처럼 붉게 빛나고, 신맛이 나는 과일 맛이 특징이다.

 다루는 것은 스위스 초콜릿 업체 '바리 칼레보(Barry Callebaut)'. 회사에 따르면, 초콜릿은 오랫동안 다크, 밀크, 화이트의 3종류 밖에 없고, 핑크색은 인위적으로 착색하는 방법 밖에 없었지만, 개발진이 루비 카카오 콩에 주목했다. 약 10년이라는 세월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제품화에 도달했다.

 동사 일본법인 파스칼 대표 이사는, "루비 초콜릿의 탄생은 (파티쉐의)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회장에는 루비 초콜릿을 소재로 이용한 제품 사례도 선보여, 유명 양과자점 '파티시에 에스 코야마'가 다룬 케이크와 과자 등 세련된 상품이 올라왔다.

 앞으로 시즌,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 판매 경쟁을 앞두고 핑크색 초콜릿이 매장을 석권하게 될지도 모른다.

초콜릿 시장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전 일본 과자 협회에 따르면, 판매 금액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4천억 엔을 넘는 정도였지만, 2011년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2017년에는 5,500억 엔에 달했다. "과자 중 초콜릿의 증가율이 높이 솟아있다"고 하며, 새로운 성장도 기대된다.

 그 배경에 있는 것은 "성인 수요"의 확대다. 초콜릿이 아이들 간식의 대표였던 것은 예전 말로, 이제는 성인들을 향해 변모하고 있다. 그 키워드는 바로 "건강식품 화"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카카오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되어, 동맥 경화 예방 및 고혈압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그 카카오 함유량이 많은 유형을 '하이 카카오 초콜릿'이라 하는데, 지금 가장 인기 있는 것이다."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한다.

 또한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함유 초콜릿 등 기능성을 강화한 상품도 등장했다. "건강을 걱정하는 남성을 포함한 성인이 적극적으로 초콜릿을 먹게 되었다"(업계 관계자 자)고 한다. 결과적으로, 최근 몇 년간 초콜릿 선풍이 일어난 셈이다.

 업체 측은 천재일우의 사업 기회로 보고 초콜릿 증산을 계획한다. 업계 최고인 '메이지'는 약 270억 엔을 투자해 사이타마·오사카 양 측에 2개 공장의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하이 카카오 초콜릿인 '초콜릿 효과' 시리즈 등의 생산을 다룬다."고 한다.

소매의 최전선, 편의점도 초콜릿의 인기를 놓치지 않는다. 로손은 루비 초콜릿을 사용한 'Uchi Cafe 프리미엄 루비 초콜릿 롤 케이크'를 9월 25일부터 발매. "발매로부터 4주 만에 110만 개를 매진"했다고 카즈히로 임원은 자신감을 보인다.

훼미리 마트는 회원제 교류 사이트(SNS)에서 '초코 민트'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 올해는 초콜릿 민트 맛의 프라페, 빵, 과자 등 약 30종류의 상품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발매시기의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인기라고 하는 '벨기에 초콜릿 소프트'를 올해도 출시했다.

일본 초콜릿·코코아 협회에 따르면, 초콜릿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03년 1.84kg에서 2017년에는 2.16kg로 증가했다. "초콜릿의 건강적인 측면이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일회성 붐이 아니라 기반이 올라갔다고 할 수 있다"(협회)며 환영한다.

 다만, 기호 식품의 성격 상, "인기의 변천에 좌우되기 쉽다"(업계 관계자)는 측면도 지적받는다. 과자 등 많은 경쟁자가 북적거리는 가운데, 제자리를 앞으로도 확보해 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움직임에서 당분간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출처: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81018/bsd1810180630001-n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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