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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스포츠카 성능 개선, 달리는 즐거움을 젊은 층에게 어필
토요타 자동차는 5일, 소형 스포츠카 '86 (하치 로크)」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여 8월 1일에 발매한다고 발표. 2012년 4월 출시 이후 약 4년 만의 성능 개선임. 가감 속도 등의 조작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빨라 ‘달리기’의 즐거움을 젊은 층에게 어필하여 중·노년층이 중심이 되어 있는 소형 스포츠카 시장의 저변 확대를 노림
신형 86은 배기량 2.0 리터의 후륜 구동 차량. 차체의 강도와 저면부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외장은 차량 앞부분을 낮추어 공력 성능을 높임. 내장은 핸들 크기를 줄여 잡기 편하도록 개선. 수동 차량은 엔진의 흡기와 배기의 부품을 개량하여 저속 상태일 때의 힘을 더욱 강하게 개선. 차량 가격은 262만 3,320 ~ 325만 800엔. 연간 6,000대의 국내 판매를 목표로 함. 공동으로 개발한 후지중공업은 자사 브랜드인 「BRZ」로 판매
토요타가 소형 스포츠카를 투입하는 것은 일본 국내 자동차 시장 축소에 대한 위기감 때문. 1~ 6월 국내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54만 7,345대로 올해의 연간 판매 대수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500만대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됨. 토요타의 사가 코우에이(嵯峨宏英) 전무이사는 "(20 대 등) 젊은 층이 자동차에 꿈을 가지지 않으면 자동차 산업은 지속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함
실제로 소형 스포츠카 판매는 고령층의 수요에 의존하는 구도가 선명함. 마쓰다가 작년 5월에 출시한 신형 '로드스터'의 연간 판매 대수는 당초 예상한 6,000대를 크게 웃도는 1만 815대에 달했음. 단, 구매자는 40대 이상이 약 70%를 차지하며 '세컨드 카로서 운전을 즐기는 수요가 크다‘고 함. 혼다의 스포츠 경차 'S660'의 판매도 40대 이상이 80% 이상에 이름
토요타의 86도 40대 이상이 구매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형차가 젊은 층에도 어필이 되느냐가 국내 시장의 축소를 막을 수 있는 하나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산케이비즈 2016년 7월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