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o 아베 신조 정권이 공공사업의 부활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 등 건설자재업계가 수요 증가를 흡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함.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는 일본 국내의 수송능력을 10% 늘림. 건설용 보통강 강재 등의 증산의 움직임도 나오고 있음. 노후된 인프라 정비의 수요도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재업계에 상거래의 좋은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 일본 정부가 2012년도의 대형 보정예산안(총액 13.1조엔)에 포함시킨 대형의 공공사업은 국토교통성 소관의 사업을 중심으로 도로나 터널의 보수 등을 중점으로 배분함. 국가, 지방, 기업의 부담을 합친 사업비 기준에서는 4.5조엔으로 올라감. 디플레이션 탈출과 경제의 재생을 정권의 최중요 과제로 삼고 있어 공공사업은 내년도 예산 이후에도 ‘우대’될 공산이 큼. 자재업계는 중장기적으로도 수요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에 대응을 서두름
 
- 시멘트업계는 일본 국내에서 공급능력은 있으나 수송의 70%를 담당하는 선박이 부족해지고 있음. 최근 약 10년 간 화물수송용 선박을 30% 정도 줄여 123척이 됨.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는 “악천후나 고장으로 1척이 멈추면 대체 수송선을 확보하기 어려워진다”고 밝힘.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화물수송용 선박을 보유하거나 해운회사와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하거나 하고 있음. 향후의 수요 증가를 바라보고 수송능력을 늘림

-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는 우선 22억엔을 투자해 내년 초에 적재량 8,000톤의 대형선을 신규로 건조해 가동함. 동사의 수송능력은 현재보다 10% 증가한 약 9만톤이 됨
 
- 최대 대기업인 태평양시멘트는 현재의 36척에서 31척으로 줄일 계획이었으나 이를 중지함. 내년 1월에는 2척 늘린 38척으로 할 예정. 노후화한 2척은 해체예정이었지만 그대로 운항시켜 38척 체제로 하는 검토에 들어감
 
- 2012년도의 일본 국내 수요는 시멘트협회의 예측에서는 전년도 대비 3% 증가한 4,400만톤. 실제로는 2012년 4월 ~ 10월은 6.3% 증가로 예상 이상의 호조를 보임. 내년도 수요 증가가 전망됨
 
- 강재(鋼材)에서는 토목공사의 기초부분 보강에 사용되는 ‘소형 봉강(棒鋼)’ 등의 수주가 호조를 보임. 보통강 강재의 건설용 수주량이 2012년 4월~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함. 봉강에 강한 아사히공업 등이 생산을 늘리고 있음. 호안(護岸)공사에서 토사(土砂)를 막기 위한 용도 등으로 사용됨. ‘널말뚝(鋼矢板)’의 수주량은 60%나 증가했음. 널말뚝은 신닛테츠스미킨(新日鐵住金)이 강함. 철강업계에서는 건설용 강재의 수요가 내년 이후도 견조하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어 한층 더 증산의 움직임이 확대될 전망
 
- 동일본대지진의 피재지 등에서는 수도 관련 공사도 진행됨. 지진의 흔들림에도 강한 주철제(鑄鐵製) 수도관의 증산 움직임이 나오고 있음. 주철제 수도관에서 국내 1위인 쿠보타와 2위인 구리모토철공소는 올해 각각 지진의 흔들림에 강한 고강도 수도관 ‘GX’의 생산능력을 2배 정도로 늘릴 방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