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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분야의 선두주자 미국 따라잡기에 나선 일본

登録日:14-01-29 17:44  照会:6,192
 도쿄의 시부야에 위치한 패브(Fab)카페, 전신 3D(3차원) 스캐너로 6초 만에 손님의 몸을 스캔한 뒤 전담 직원이 자료를 모델링해 작게 축소된 인체 모형(피규어)을 3D 프린터로 출력한다. 제작까지 2시간이 걸리며, 요금은 9,800엔. 출력에 사용되는 3D 프린터는 일본산이 아니라 관련 특허를 보유한 미국 3D시스템즈사의 제품이다.
 
 세계 3D 프린터 시장의 점유율(2012년 기준)을 보면 미국 38.3%, 일본 10.2%, 독일 9.3%, 중국이 8.6%를 차지하고 한국은 2.2%이다. 미국의 3D시스템즈와 스트라타시스 두 업체가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제품을 만들 때 전통적인 방식은 모형 및 금형 제작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할 경우 설계 데이터만 있으면 단기간에 제작이 가능하고 디자인 수정도 쉽다.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생산업체 람보르기니는 종전까지 시제품 제작에 4개월의 기간과 4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으나 최근 3D 프린터를 이용하면서 기간과 비용을 각각 20일과 3,000달러로 줄였다. 현재 3D 프린터는 완구, 의류 등 생활용품뿐 아니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2013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3D 프린터가 제조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하며 3D 프린터 산업의 육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월러스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세계 3D 프린터 시장 규모는 2012년 22억 4,000만 달러에서 2021년에는 약 5배인 108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2011년 7만 3,220달러였던 판매가격도 2016년에 2,000달러로 급락해 2018년까지 세계 제조업체의 25% 이상이 3D 프린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도 정보통신 분야에서 ‘3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3D 인쇄 기술의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아베 정부도 3D 프린터를 성장전략의 유망 분야로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경제산업성은 2014년도 예산안에 기술개발 지원 명목으로 45억 엔을 새로 책정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3D 프린터의 활용방법 등을 논의하는 전문가 모임인 ‘신모노즈쿠리연구회’를 만들었다. 이 연구회 소속 12명의 전문가는 3D 프린터의 이용 촉진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제도나 법의 정비, 기업의 대응책 등을 검토해 보고서를 만들어 향후 민관 차원의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기술총합연구소는 3D 프린터 제조업체, 완성차 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향후 5년 안에 3D 프린터를 활용한 부품 제조 속도를 현재 보다 1/10 이하로 단축할 계획이다. 미국의 3D시스템즈가 30년간 보유해온 3D 프린터의 핵심기술 특허 기간이 2014년 2월로 종료되는 것도 일본 기업에게는 호재다. 일본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2D 프린터와 업무용 도형 작성기(Plotter) 부문 등에서 일본 기업이 3D 프린터 시장에 속속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센서 및 측정기 전문 업체인 키엔스가 2011년 10월 3D 프린터 시장에 신규로 진입한 데 이어 작년 6월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았다. 일본의 시장조사기관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도 일본의 3D 프린터 시장 규모는 수량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262.5% 늘어난 1,692대, 금액 기준으로 157.6% 증가한 6,500만 엔을 기록했다. 야노경제연구소는 2012년도 하반기를 전후로 대기업들이 수십만 엔 대의 보급형 기종을 출시하는 데 힘입어 2016년도에 시장 규모가 2만 대(240억 엔) 수준으로 확대되는 폭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발간 International Trade 월드링크 ‘일본편’ 2014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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