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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원 개발과 사회기반시설 수출 위해 한·일이 손잡다

登録日:13-04-08 11:03  照会:5,020
‘가깝고도 멀다’는 한국과 일본이 해외 자원 개발과 사회기반시설 수출을 위해 손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06∼2011년 한일 간 협력 프로젝트는 23건, 375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2011년에는 대우건설과 마루베니상사, 츄부전력이 1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오만 복합 화력발전소를 공동 수주한 것을 비롯해 브라질 희토류 광산 권익 확보(포스코, 신일본제철, JFE스틸 등 1,500억 엔 출자) 등 10건, 105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1월에 한국전력과 미쓰비시상사가 총사업비 8억 달러의 요르단 중유 화력발전소 민자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8월에 대림산업과 일본의 종합상사 소지쯔가 총사업비 3억 4,500만 달러의 베트남 오몽 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사업을 공동 수주했다.

한일 간 협력 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 이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일본 업체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한국 기업은 기자재 공급 등 한정된 부분을 맡았았다. 그러나 품질 클레임이 발생하는 등 한국 측의 역량 미흡으로 한일간 신뢰관계는 약했다. 그러다 한국의 엔지니어링·자재 구매·건설(EPC)업체와 종합상사가 성장해 업무역량, 거래관계, 인적 관계 등에서 일본 기업의 협력사 선정기준을 충족시키면서 협력 프로젝트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한일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던, 민간차원 경제협력회의인 한일신산업무역회의에서는 ‘제3국 한일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한일 관계자들의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의 모범적인 협력사례로 인도네시아 동기·세노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한국가스공사와 미쓰비시상사, 현지 국영석유기업 풀타미나가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해외 메이저에 의존하지 않고 플랜트 건설부터 조업까지 아시아기업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한일 관계자 42명과 함께 현지 시찰을 다녀왔던 고바야시 타다시 한국스미토모상사 사장(전 서울재팬클럽 이사장)은 “당초 계획 보다 진척률이 10% 포인트 이상 빨라 2015년 초부터 매년 LNG 200만 톤을 생산해 한국, 일본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센터를 설치해 임산부의 건강관리 등 의료뿐 아니라 농업, 교육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사회기반시설의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으로 약 2조 달러로 추산된다. 이 막대한 시장을 놓고 관련 기업들은 때로는 경쟁하거나 협력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일 협력프로젝트 규모는 전체 시장의 1% 미만으로 추정돼 향후 협력의 문이 활짝 열릴 가능성도 있다. 일본 기업의 강점인 자금조달 능력과 한국 기업이 강한 건설기술이 조합되면 해외 메이저와도 겨뤄볼만하다는 이야기다. 단,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투자위험 분담 등 핵심사항의 해결에는 양국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일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창희 노무라종합연구소서울 한국대표는 “한일 간 협력은 일본 기업 유치, 시장개척 중심의 협력만으로는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제3국 사회기반시설 및 자원개발 시장 진출에 한일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면 프로젝트 개발펀드 구축, 민간은행의 참여 유도, 공동미션단 파견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발간 International Trade 월드링크 ‘일본편’ 2013년 4월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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