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일본 유리 대기업, 실적 악화 국면에 진입
ㅇ 유리 대기업들이 실적 악화 국면에 접어들었음
- 그동안 수익확대를 견인한 액정용이나 태양전지용 글라스 사업의 부진으로 가전 대기업의 곤경이 부자재 메이커에도 파급되고 있는 형상
- 게다가 채무위기로 경기가 정체되는 유럽의 수요감소도 직격탄이 되고 있음
- 각사모두 정리해고를 가속하고 기존사업의 체질강화 등을 확고히하지만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한 사업구조의 변혁에 매진하고 있음
- 액정용 글라스 기판의 가격하락에 타격을 받고 있는 있는 기업은 일본전기소자와 아사히소자.
ㅇ 일본전기소자
- 4월 18일부로 갑자기 사장교체를 발표한 일본판소자에 새로 취임한 사장은 성장노선을 목표로 하지만 당장은 지금의 정리해고를 확실하게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언급.
- 전임사장이 2월부터 시작한 전 종업원 10%에 해당하는 3,500명의 삭감을 중심으로 수익개선을 신속히 실행할 의사를 나타내었음.
- 매출액의 약 40%를 점하는 유럽의 건축용, 자동차용 유리사업이 침체되고 성장을 기대한 태양전지용 유리도 부진해 2012년 3월기의 최종손익은 30억엔 전후의 적자를 전망.
- 신임사장은 성장드라이브의 태양전지용 유리가 부진하면 대신 다른 어떤 것이 있을까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차기 전략분야를 모색하고 있음
- 동사의 사업에 있어 SMBC증권은 태양전지용 유리를 제외하면 이익이 줄어드는 사업이 거의 없어 손을 쓸 수 있다고 언급
- 10일 발표예정인 12년 3월기 결산에서 정리해고 정책의 확대나 구체적인 수익개선책이 제시될 것인가가 관심
- 액정 등 평판 디스플레이패널 시장은 지금까지 연간 30%대의 높은 성장을 기록해 수익확대에 공헌하였지만 지금 세계적으로 브라운관에서 대치되는 수요가 한차례 돌아 지난해부터 성장율이 둔화
- 액정텔리비전의 가격하락에 따라 부자재 메이커에 대한 가격하락 압력이 강해져 글라스기판의 가격도 하락하는 경향
- 이때문에 일본전기소자의 12년 3월기 결산은 지난여름 이후 글라스기판의 판매가 계획을 하회하고 가격도 예상이상으로 하락하여 대폭수익이 감소될 수밖에 없음. 동사의 경우 액정용 글라스기판이 중심인 전자정보용 유리부분의 매출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영향이 컸음
ㅇ 아사히소자
- 액정시장의 부진에 따라 일본 유리업계의 걸리버로 불리는 아사히소자도 직격을 받았음. 아사히소자는 건축용, 자동차용 유리와 화학제품 등 폭넓은 분야에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나 영업이익의 약 80%는 액정용 글라스기판을 기본으로 하는 전자부분이 차지하는 구조
- 이때문에 2011년 12월 결산은 영업이익, 최종이익도 전기대비 20%를 넘게 감소. 2012년 12월기도 이익감소를 예상
- 가격하락을 막으려고 글라스기판의 감산도 추진하였음
- 공급선과의 끈질긴 교섭으로 가격하락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금년 2월에 요코하마 케이힌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지하는 등 지난해 가을부터 전체적으로 30%정도의 감산을 시행하고, 생산효율 향상으로 가격경쟁력을 강화.
- 사장은 올해를 최저점으로 하여 2013년부터는 반전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자고 강조.
- 아사히소자와 일본전기소자의 양사 공히 액정 하나에 의존하는 외발타법에서 벗어나는게 급선무.
- 아사이소자는 지난해 발표한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커버 글라스 등 신제품의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약 400억엔을 투입해 내년부터 브라질 신공장에서 건축용, 자동차용 유리의 생산을 시작
- 동사는 매출액에서 점유하는 신흥국의 비율을 2011년의 19%에서 2020년에는 30%이상 확대할 계획.
- 일본전기소자도 자동차부품의 강도를 높인 글라스파이버와 방화문 등에 사용하는 내열유리, 의료용 유리 등의 생산능력을 확충해 능력증강분을 판매증가와 연결할 계획
ㅇ 현황
- 태양전지도 액정과 마찬가지로 가격하락이 극심하고 대외 환경호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음
- 수익회복을 위해 각사가 길러온 기술력 등을 활용하여 어느정도 신 분야를 개척할 수 있을까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음
(자료원 : 후지산케이 2012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