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본의 수출이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음
- 지난 18일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 속보치에 따르면 금년 5월 수출액은 對미국, 아시아지역이
전년 수출실적을 밑돌았음
- 이는 중국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주요인 이지만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한 것도 큰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ㅇ 환율시장은 1달러당 100엔대의 수준이 정착되어 있지만, 수출이 증가하지 않으면 소비세 인상 후의
일본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임
ㅇ 5월 수출액은 5조 6,075억엔으로 전년동월대비 2.7% 감소, 전년동월대비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1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수출수량도 3.4% 감소함
- 내각부가 계절요인을 고려하여 시산한 수출수량지수도 전월대비 2.2%감소
- 단, 수출의 감소폭(2.7%) 보다 수입의 감소폭(3.6%) 더 커, 무역수지 적자액은 9,089억엔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음
ㅇ 민간연구원의 대부분은 2014년 수출이 완만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만해왔음
- 엔저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일본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졌고, 주 수출처인 미국도 고용환경 개선
등으로 경기가 완만히 회복되고 있기 때문임
- 그러나 5월에는 전년대비 수출실적이 감소, 닛세이기초연구소 경제조사실장은 ‘수출은 전망을
밑도는 결과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
ㅇ 지역별로는 對아시아지역 수출이 약세를 보이고 있음
- 5월 수출액은 對중국이 +0.4%로 다소 증가했으나 중국 외에 한국, 대만, 홍콩, 태국 등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음
- 특히 중국과 관계가 깊은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으며(다이와총합연구소)
정세가 불안한 태국의 경우 9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 향후에도 회복기조가 보이지 않고 있음
ㅇ 5월에는 對미국 수출액도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해 1년 5개월만에 전년실적을 밑돌았음
- 특히 자동차수출이 18.4%감소하며 수출실적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쳤음
- 미국으 5월 신차 판매대수는 11.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美오토데이터社 조사) 수출이 크게 감소
한 것은 일본계 자동차 회사의 대부분이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했기 때문임
- 대표적인 예가 혼다자동차로 금년 2월 멕시코에서 공장을 가동, 일본에서 생산하던 ‘Fit’를 현지에서
생산,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에 혼다자동차의 일본에서의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83.4%나 감소
- 마쯔다 자동차도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가동하며 향후 일본에서의 수출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임
ㅇ 일본 경기는 소비세 인상 직후인 4~6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7~9월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
이 우세함
- 그러나 이러한 시나리오는 외수확대로 인한 수출확대가 전제가 되어야함
-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민간 이코노미스트 42명의 응답을 정리하여 발표한 6월 경제전망에서는
7~9월기 수출실적이 전기 대비 1.28% 증가되어 경기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음
- 그러나 현재는 부진한 수출이 향후 확대될지는 확실치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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