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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사기 피해, AI 기술로 막아]

- 히타치 오므론, ATM 카메라로 이상 감지 -

　특수 사기 피해를 인공 지능(AI) 기술로 막기 위해 ATM(현금 자동 입출금기)의 설계 및 개발을 담당하는 히타치 오므론 터미널 솔루션즈(아이치 현)는, ATM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AI가 이용자의 용모나 행동을 감지하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러한 기능을 갖춘 ATM은 일본 최초라고 한다.

　노인을 전화로 ATM까지 끌어내, 송금을 지시하는 수법은 환급금 사기에서 많이 보이며, 경찰청에 따르면 금년 1~6월의 피해는 약 10억 7,000만 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기능에서는 ATM에서 입금 시, 휴대 전화로 통화하는 모습을 인식하면 거래를 중단하라는 경고를 표시한다. 출금 시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있으면, 화면상에 가리지 말라는 지시가 뜨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강제로 거래가 종료된다.

　사전에 대량의 이미지를 학습시키는 '딥 러닝(심층 학습)'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높은 정확도의 감지 기능을 실현했다. 동사 ATM의 최신 기종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도입 시기는 미정이지만 내년 중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피해 방지에 주력하는 아이치 현경은 10월에 ATM을 공개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능과 환급금 사기 수법을 체험하는 방범 훈련을 실시했다.

　경찰 간부는 "기계 측에서 피해를 막아주는 기능은 획기적, 높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81106/bsc1811060500007-n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