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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소비성향 변화
코로나19로 소비성향 변화
- ‘조금 비싸도 좋다’ 전자서적, 택배, 편리함에 주목, 지출 증가
2020. 7. 22 日本經濟新聞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정장이나 호텔 등 외출에 관련된 소비의 가격은 하락했다. 집콕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서비스는 가격이 비싸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가 바꾼 가격을 점검했다.
‘외출자제 생활로 만화 앱에 빠졌다’자동차 관련 제조사에서 일하는 도쿄의 30대 남성은 이렇게 말한다. 이 남성은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산된 4월부터 재택근무를 개시했다. 왕복 약 1시간 반의 통근과 회식이 없어져,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재택근무를 계기로 유료 이용도 시작해 ‘5월은 3천엔 정도 썼다’고 한다.
Amazia가 제공하는 앱 ‘만화BANG!’의 3~6월의 다운로드 수는 약 270만으로 전년 동기비 약 2배로 증가했다. 종이 단행본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것에 맞춰 단가를 2년전의 1화 당 30엔 전후에서 50엔 전후로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료 이용자 수와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다’(동사)고 한다.
총무성이 21일 발표한 6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만화 앱이나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등 ‘웹콘텐츠 이용료’는 전년 동월비 2.7% 상승했다. 0%의 종합지수(신선식품 제외)와 비교하면 상승이 현저했다.
배달 대행 서비스도 인기다. 카나가와현의 여성 회사원(33세)는 3월에 처음으로 우버이츠를 이용했다. 지금은 주 2~3회 이용한다. 앱 분석업체인 풀러(치바현)에 따르면, 우버이츠의 4월 하순~5월 상순의 1일 평균 이용자수는 4월 상순에 비해 거의 2배로 증가했다.
배달 서비스의 가격에는 수수료와 배송료가 포함되어,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햄버거의 점포 가격이 110엔이라면 배달은 130엔, 소고기덮밥은 350엔이 570엔이라는 식이다. 이 여성은 ‘재택근무 짬짬이 주문이 가능해서 편리하다. 외식이 줄었기 때문에 조금 비싸도 괜찮다’고 말한다.
인터넷 판매도 이용이 늘고 있다. 풀러의 조사에서는 라쿠텐의 이용자수는 10%, 아마존도 6% 증가했다. 인터넷 판매는 같은 상품의 가격을 출점업자별로 비교할 수 있어 오프라인 점포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가격의 하락으로 점포 가격이 인하되는 ‘아마존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행은 ‘아마존 효과에 의해 CPI 종합지수(신선식품, 에너지 제외)가 0.1~0.2% 정도 내려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총무성은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품목을 수시로 변경하고 있다. 그래도 급격히 존재감을 키운 서비스의 채택은 일부에 그치고 있다. CPI의 ‘외식’은 점포에서 식사하는 상품 가격이 대상으로, 포장이나 배달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통계로는 파악할 수 없는 부분에서, 물가 변동이 커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