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한류열풍으로 일본 소비자의 한국제품 이미지 대폭 개선
o 2010년부터 다시 불기 시작한 한류열풍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일본소비자들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일본의 유통전문지 '닛케이마케팅저널(MJ)'이 한류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도쿄의 신오쿠보 방문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보도
- 이 신문에 따르면 한류열풍으로 관심이 높아진 분야는 한국여행, 화장품, 식품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제품의 매력은 저렴한 가격과 개성이라고 전함
- 첫 번째 질문으로, 5년 전과 비교한 한국제품 이미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78.9%가 긍정적으로 대답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6.6%에 불과
- 두 번째로, 한국제품의 이미지 향상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65.8%의 응답자가 실제로 사용해본 한국제품이 훌륭하다고 응답했으며, 65.0%가 한국드라마나 K-POP의 영향이라고 답함
- 이런 결과는 한국제품의 인기가 단순한 마케팅의 결과가 아닌 우수한 품질의 효과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개성이 넘치는 기획력으로 일본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고 분석
- 세 번째 질문으로, 한류드라마나 K-POP 영향으로 흥미가 높아진 상품, 서비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0%가 한국여행을 지목해 압도적 1위를 차지. 이는 최근 엔고현상으로 한국여행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진 것도 일부 작용한 것이라고 닛케이MJ는 분석
- 다음으로 화장품과 식품이 그 뒤를 이었음,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일본소비자들이 화장품과 식품을 선호한 이유가 그동안 한국인들이 알고 있던 한국드라마 여배우처럼 예뻐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저렴한 가격과 일본에 없는 개성 넘치는 기획력' 때문이란 점임
- 신오쿠보 '한류백화점'의 한 관계자도 달팽이크림, 독사추출성분 크림처럼 개성이 넘치는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미샤재팬의 사쿠라이 상품기획매니저는 "전통적인 성분만을 고집하는 일본기업과 달리 한국기업은 미용에 좋다는 성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기업의 과감성이 있다"면서 개성 넘치는 기획력을 인기의 비결로 지목
- 이처럼 일본 소비자들에게 최근 관심이 높아진 한국상품으로는 한국여행, 메이크업화장품, 기초화장품, 인스턴트식품, 한국어 학습, 조미료, 미용건강식품, 주류, 과자류, 의류, 액세서리, 청량음료 순으로 밝혀짐
o 이렇듯 한류열풍에서 시작된 한국제품의 인기가 이제는 일본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서며 판매율로 이어지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로 보임
- 특히, 관심있게 보아야 할 점은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이나 안전, 위생이 최우선시 되는 식품이 그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소비자들에게 한국제품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임
o 한편 응답자의 20~30%가 한국, 일본제품의 기능과 가격이 동일하다면 일본제품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일본제품이 안전하고 고품질이라는 이미지가 정착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고품질이라는 이미지를 일본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금과 같은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신제품 기획과 고품질 상품생산 등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JPNews 2012년 5월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