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일본 무역적자 확대의 이면에 구조변화, 전기관련제품 수입급증
ㅇ 전기관련 제품의 수입급증.
- 1월은 태양전지 및 반도체, 스마트폰 등의 수입증가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1조 504억엔으로 확대.
- 원전의 가동 중지로 증가한 에너지 수입이 약 2.8조엔 규모.
ㅇ 엔화약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입급증의 이면에는 경쟁력이 저하된 전기부문의 수입급증이라고 하는 일본경제가 직면하고있는 큰 구조적 변화가 보이고 있음.
ㅇ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1월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8조 429억엔으로 크게 확대.
- 무역적자가 2조 7900억엔으로 1979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ㅇ 원유와 액화 천연가스(LNG)등과 같이 수입액이 급증한 것이 전기부문.
- 내역은 전자부품(반도체 포함)이 57.3% 증가한 2595억엔.
- 재무부에 따르면 특히 태양전지의 수입증가가 큰 영향
ㅇ 태양전지의 수입은 2013년에 전년대비 3.5배인 5902억엔으로 급증.
- 배경으로는 국내시장의 급속한 확대.
- 2012년 7월에 시작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제도의 도입으로 시장확대가 지속
- 태양광 발전협회에 따르면 2013년 국내출하량(일본에서의 출하)은 전년의 약 3배인 750만 kW까지 확대.
ㅇ 태양광전력 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메가솔라) 등에서는 저렴한 태양전지를 공급하려는 업체간 경쟁도 격화.
- 일본계 메이커는 채산악화를 피하기 위해 국내생산 확대에 신중하고 있음.
ㅇ 일본계 업체들은 채산성 악화로 몇년전부터 상당량을 해외 거점으로부터의 수입으로 전환.
- 파나소닉은 말레이시아, 샤프는 영국과 미국, 중국, 도시바는 필리핀 등에서 수입.
ㅇ 반도체는 1월의 수입이 전년대비 44.2% 증가한 1572억엔.
- 수량기준으로는 14.6% 증가에 그쳐 엔화약세와 단가인상의 영향도 있었다는 견해
- 後工程을 해외에 위탁하는 예도 있어 실제 물건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점도 지적도 있음
ㅇ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의 1월 수입은 8.9% 증가한 2486억엔에 머물렀지만 2013년에는 전년대비 43.9% 증가한 1조 6116억엔으로 크게 수입이 증가.
- 일본의 수입확대를 상징하는 품목으로 무역관계자로부터도 주목 받고있음.
ㅇ BNP파리바 증권은 경쟁력이 크게 저하된 전기기계 분야의 국내생산이 감소하고 수출이 거의 늘지 않는 한편, 동 분야에서 수입이 크게 늘고있다고 지적.
- 전기분야의 수입증가가 구조적으로 일본의 무역 나아가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음.
출처 : 로이터 동경 2014.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