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일본, 2013년 경상수지흑자 3.3조엔
ㅇ 일본 재무성이 10일 발표한 2013년 국제수지속보에 따르면, 물품, 서비스, 배당 등 해외와의 종합적 거
래상황을 나타내는 경상수지가 3조 3,061억엔 흑자를 기록
- 이는 전년대비 31.5% 감소한 수치로, 비교 가능시점인 1985년도 이후로 최소임
- 원전 정지에 따른 연료수입의 증가 및 엔의 약세로 인한 무역적자가 주 요인
ㅇ 경상수지 흑자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11년부터 대폭 축소되어 왔음
- '12년 12월 경상수지는 6,386억엔 적자로 단월 최대기록이며,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ㅇ 무역수지(수출-수입)의 경우 '13년 10조 6,399억엔 적자를 기록하여, '12년 대비 4조 8,258억엔 증가
ㅇ 수출액은 66조 9,694억엔으로 '12년 대비 9% 증가
- 엔 약세 및 유럽·미국·중국의 경제 회복 기조로 인해 자동차수출 등의 견인으로 3년만에 증가추세로
전환
- 다만, 제조업 분야에 있어 제품의 일본 국내 생산이 아닌, 판매처 현지 생산의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
- 따라서, 엔 약세가 곧 수출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려움
ㅇ 수입액은 '12년 대비 15.4% 증가한 77조 6,093억엔을 기록
- 원자력발전을 대체하기 위한 화력발전에서 사용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증가
- 4월 소비세증세를 앞두고 가수요나 공공투자의 확대로 인한 내수의 일시적인 확대 또한 수입증가에
기여 (SMBC닛코증권 미야마에 코우야(宮前耕也) 언급)
ㅇ 여행, 수송 등 서비스 수지는 '13년 1조 5,950억엔 적자였음
- 방일외국인이나 특허사용료의 수취액이 증가하여, 적자폭은 전년 대비 8,950억엔 감소
- 방일외국인이 비자(사증) 발급요건 완화 및 엔 약세로 24% 증가
ㅇ 소득수지는 경상수지 4개 수지 가운데 유일한 흑자를 기록
- 흑자액은 16조 5,318억엔으로 15.8% 증가하여 3년 연속으로 증가, 사상최대 기록
- 해외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늘었음
ㅇ 직접투자, 증권투자의 동향을 나타내는 자본수지는 '13년 4조 6,090억엔의 유입초과
- 외국인투자가가 일본주식을 대폭 사들였기 때문
- '12년의 경우 8조 1,878억엔의 유출초과가 있었음
닛케이신문 (201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