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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도레이, 닛토전공(日東電工)이 첨단소재분야에서 중국의 고객기업과 공동 개발에 나섬

 - 현지에 전문거점을 마련해 고객에게 자사기술을 공개하고 공동으로 테마를 설정. 태양전지나 기능성 필름 등 중국시장에서 수요가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소재의 개발을 목표로 함. 기술유출의 위험이 있지만 성장시장에서 고객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재빨리 투입해 판매를 늘리는 것을 우선한다는 방침

 - 도레이는 시가(滋賀)현 오쯔(大津)시의 세타(？田)공장에 약 10억엔을 투자해 설립한 환경기술거점 ‘신에너지·래브러토리’에서 중국 등의 태양전지 업체와 공동 개발을 시작함. 기업의 간부와 기술자를 정기적으로 초청해 기술을 소개하고 고객기업의 요구에 맞춘 테마를 설정해 제품 개발에 연결함

 - 일부 기술은 비밀준수 의무계약을 맺은 기업과 공동으로 국내외 특허취득도 목표로 하고 있음

 - 수처리막이나 자동차용 부재의 개발에서는 중국 상하이시에 지난 1월 개설한 ‘동려(東麗)첨단재료연구개발(TARC)’과 작년 여름에 개설한 ‘오토모티브센터’ 등의 거점을 활용. 현지 수도국이나 자동차 대기업, 대학 등에 자사 기술을 공개해 공동 개발을 모색.

 - 닛토전공은 이번 가을에도 상하이에 고객에게 기술을 전시하는 시설인 ‘솔루션센터’를 설립. 비밀준수 의무계약을 체결한 고객기업에 기능성 필름, 공업용 테이프를 중심으로 연구 중인 수십 종류의 기술을 소개함. 신제품을 공동으로 완성해 특허도 거래처와 함께 출원할 계획. 신제품의 실용화 과정에서 고안한 생산기술도 거래처와 공유함

 - 아이치(愛知)현 토요하시(豊橋)시에서 1월에 개설한 같은 형태의 시설에서도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고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함

 - 국내에서는 이미 고객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 도레이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퍼스트리테일링과 고기능 의류를 공동 개발해 섬유사업의 수익을 회복시킨 실적이 있음. 이런 경험을 중국에서도 살린다는 방침

 - 단, 중국에서는 개발한 기술이 마음대로 유용하는 등의 위험이 일본 국내보다 높다는 견해도 있음. 이 때문에 공동개발처와 비밀준수 의무계약을 체결하는 것 외에 긴밀한 관계를 맺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소재 각 회사는 일본의 소재기술 수준이 높아서 간단히 모방할 수 없다고 보고 있음. “기술유출에 대한 경계도 있지만, 해외시장에서 확대판매를 위해 공동 개발이 상책이라고 판단했다”고 닛토전공 관계자는 밝힘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2012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