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일본 종합상사, 해외로부터 배당 1조엔 초과
o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등 대형 종합상사 7개 회사가 2012년 3월기에 해외자회사 등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1조 수백억엔에 달해 과거최고치를 기록할 전망. 그동안 10년간 무역사업에서 사업투자로 이익을 올리는 모델로 전환했던 효과가 나타남. 2012년 3월기의 해외투자액은 7개사 합계 처음 3조엔을 넘을 전망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의한 수취배당금의 증가가 계속되면 일본의 경상수지를 밑에서 지탱하는 요인이 될 것임
- 일본경제신문은 3일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이토추상사, 마루베니, 소지쓰, 토요타통상의 7개사에 청취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일부는 일본경제신문 추정)
- 2011년 3월기의 내외 자회사 등으로부터의 수취배당금(단독)은 7개사 합계 약 1조180억엔. 해외자회사로부터 수취가 대부분으로 5년 전의 2배, 10년 전의 3배로 급증. 2012년 3월기에는 지난해 실적을 웃돌 것이 확실시되고 있음
- 수취배당금의 내역으로 가장 많은 것은 해외의 유전, 가스전, 광산 등 자원권익으로부터의 수입. 해외 독립발전사업자(IPP) 등 전력인프라 관련 출자도 수익원이 되고 있음. 앞으로는 수도, 식료 관련의 해외투자도 수익을 낳을 것으로 보임
- 자동차, 전기 등 거래선의 글로벌화가 일시에 진행된 1990년대 후반, 해외거래를 중개하는 상사의 구전(중개료)비즈니스는 한계에 직면했음. 각 회사는 생존을 걸고 해외 네트워크를 살려 자원권익과 인프라 사업투자를 가속화. 신흥국 투자도 늘리고 해외투자로 수입을 얻는 사업모델로 전환함
- 각 회사는 앞으로도 해외투자를 가속화함. 2012년 3월기의 7개사 합계의 투자실적예상액은 3조 1,800억엔. 과거최고였던 2008년 3월기의 2조 3,500억엔을 크게 상회함. 2013년 3월기도 3조엔 규모의 투자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음
- 이번 기간 약 1조엔의 투자를 예상하는 미쓰비시상사는 칠레의 동(銅)광산 자회사에 4,200억엔을 출자하는 것 외에 호주 석탄광산의 확장공사를 결정. 이토추상사는 미국 투자펀드를 결성해 미국 석유·천연가스회사를 5,400억엔에 인수함. 미쓰이물산도 출자처인 호주 철광석광산의 확장공사를 실시, 마루베니는 미국에서 신형 석유·천연가스 권익을 2건 취득
- 대형 종합상사가 강한 투자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엔고현상으로 투자력이 높아져 있기 때문. 유럽 재정위기에 기인한 유럽계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등으로 비교적 가격이 싼 매각안건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투자가속의 요인이 되고 있음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2012년 2월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