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LED 패권전쟁, 일본 조명업계 사업재구축 (상)

작성일:12-10-26 13:10  조회:4,927
o 일본에서 에너지절약의 상승기운을 배경으로 발광다이오드(LED)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LED는 종래형 광원(램프)에 비해 수명이 길고 교체수요를 기대하기 힘든 제품인 만큼, 조명업체들은 비즈니스모델 구축을 모색하고 있음. 눈앞에는 생산효율화나 규격 제정, 평가수법 확립 등의 과제도 많음. 성장기에서 안정기로 진입하는 가운데, 조명업계는 ‘LED 패권’을 잡기 위해 사업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음
  
o 업계단체도 통합
 
- “LED 보급으로 램프와 기구의 개념이 없어지고 있다. 통합에 따른 효율화를 추진하고 싶다.” 일본조명기구공업회와 일본전구공업회는 조명업계 회합에서 이르면 2013년 4월을 목표로 통합할 계획을 밝힘
 
- 다른 업종으로부터의 시장진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제조사가 위기감을 느낀 것이 배경. 양 단체와 가맹을 맺는 기존 제조사의 움직임에 따라 업계단체도 하나가 되어 힘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전환. 기존 조명업계 각 기업은 이미 조직이나 생산 재검토에 착수. LED 수요 흡수를 향한 체제를 정비 중임
 
o 각 부문에서 제휴
 
- 조명업계에서 한 발 앞서 사업재편에 착수한 것은 히타치제작소. 2010년 가을에 히타치어플라이언스가 조명제조사 히타치라이팅을 흡수합병. 이시이 기치타로(石井 吉太郞) 히타치어플라이언스 상무는 “LED상품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타사에 비해 제품투입에서 뒤쳐졌다”라고 지적. 이런 위기감도 재편을 재촉함
 
- 재편 후에는 설계나 제조, 판매 등의 각 부문 담당자가 출석하는 회의 ‘솔루션 프로젝트’를 조명사업에 도입. 가정용 전기제품의 노하우를 도입하자, 제품 개발에도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함
 
o 변화 잡기
- 미쓰비시전기는 10월1일자로 조명제품의 제조, 개발, 판매로 나눠져 있던 자회사 3사를 통합해 ‘미쓰비시전기조명’을 설립함. 신브랜드 ‘미라이에(MILIE)’를 전개해 시설용 3개 분야(사무실, 공장·창고, 점포·상업시설)에서 2016년도까지 5,000기종의 제품을 출시해 업계 1위를 목표로 함
 
- 개발영업부를 신설해 미쓰비시전기그룹의 연구소 및 지적재산권 부문과 연대해 기술·개발력을 강화함. 또한 조명의 LED화 촉진을 겨냥해 시즈오카현의 2개 공장에 LED 제조설비 확대도 시행할 계획

- 한편 도시바라이텍은 산업용 광원부품 생산업체인 해리슨도시바라이팅을 10월1일자로 흡수합병. 해리슨도시바라이팅의 중국거점인 ‘해리슨도시바조명(昆山)유한공사’를 활용해 LED전구 생산에 나섬. 해외생산을 통한 제조비용 삭감이 목적
 
- 도시바라이텍은 그룹회사를 포함한 제조거점의 재편과 함께 100% 자회사인 LDF와 도시바조명시스템을 2013년 4월1일자로 흡수합병할 계획
 
- 일본 조명업계의 사업 재편에 앞서, 효율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증가하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LED가 급속히 보급되는 한편 각 조명기업들은 ‘패권’을 잡기 위한 발판을 마련 중임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미쓰비시전기 홈페이지,도시바라이텍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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