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도요타, 일부 차종의 미국 수입 중단 가능성]

-자동차 관세 도입하면 가격 인상도-

북미 도요타(TMA)의 짐 렌츠 사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도입하는 경우 도요타 자동차는 일부 모델의 미국 수입을 중단할 수 있으며, 그 외의 승용차 및 트럭의 가격도 인상할 전망을 밝혔다.

　짐 렌츠 사장에 따르면, 도요타는 현재 관세 부과가 개별 승용차와 트럭 등 제품 라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고 있다.

　렌츠 씨는 인터뷰에서 “관세가 10%나 25%가 될 경우, 각 제품군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가격 인상을 할 수도 있고, 수입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소비자의 선택이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의 지난해 미국 신차 판매 240만대 중 절반 이상을 수입차가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입차 가운데는 판매 최고 모델과 가장 수익성이 높은 모델이 포함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도요타 자동차에서 가장 매출이 좋았던 모델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RAV4’로, 판매 대수는 40만 8000대에 달했다. RAV4는 모두 일본과 캐나다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추가 관세가 도입될 경우 타격이 크다.

　미국 상무부는 19일, 자동차 및 동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렌츠씨는 자동차의 수입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생각을 “큰 실수”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NAFTA 회원 국가들과 개별적으로 통상 협정을 맺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3개국에서 논의해야한다”고 반론했다.

출처 :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80724/bsa1807240609003-n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