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27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결정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국채에 대한 시장의안정과 추가 발행에 대비 "더욱 적극적으로 매입하기로 했다.매입 상한선을 두지 않고, 필요한 만큼 매입한다"라고표명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경제가 급속히 악화하는 가운데, 장기 금리의 상승을 억제한다. 경기는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며, 장래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강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번 결정회의 일정은 당초 27~28일 이틀로 예정됐으나 코로나 감염위험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단축했다.
이 날 결정한 분기별 "경제 · 물가 정세 전망(전망 리포트)"에서는 2020년도의 실질 성장률은 -3 ~ -5%를 전망한다. 이차원 완화 개시부터 10년째에 해당하는 22년도의 물가상승률은 0.41% ~ 2%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을전망했다. 구로다씨는 물가의 모멘텀(momentum)에 대해 "일단 손상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추가 완화책의 중심 축의 하나로서 제한 없이 장기 국채의 매입을 결정했다. 지금까지는보유 잔고 증가액을 "연간 80조엔을 목표로"하고 있었다. 구로다씨는"강력한 완화 조치가 정부의 대책과 각국 · 지역의 정부 · 중앙은행의 대응과 함께 경제의 버팀목에 공헌한다"고 말해 "재정금융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추가 완화책의 또 다른 축은 기업의 자금 조달 지원.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의 매입 한도를 합계 20조 엔으로 약 3배 늘린다. 구로다씨는"기업금융면에서 완화가 악화되고 있었다"고, 고공행진을 한 금리를 인하하는 목적을 설명했다. 기업의 자금조달에관해서는 "리먼 쇼크 때보다 어려운 점이 있다"라는인식을 나타냈다.
중소기업 전용의 자금조달 지원책에서는 기업 대출 자금을 제로 금리로 금융기관에 대출 특별 운영(공개 시장 조작)의 확충을 결정했다.새롭게 정부의 긴급 경제대책으로 실시하는 자금조달 지원 제도와 연계한 자금 공급책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단기 정책금리 - 0.1%,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 가까이 유도하는 장단금리 조작(수익률 곡선 컨트롤)의 틀은 유지했다.
구로다씨는 향후 정책 운영에 대해 "필요하면 주저 없이 추가조치를 강구한다"라고 호소했다. 2% 물가안정 목표에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향후 추가 완화책으로서 마이너스금리에 대해서도 "선택지에서 배제된 것은 없다"라고지적했다.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 디플레이션이 재발할 것이라고는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감염증의확대가 어느 정도의 시간으로 수습될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유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시한다"라고 말했다.
KOR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