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o 한국과 대만의 IT대기업의 실적 악화가 호전될 조짐임

 -과거 최저가를 지속했던 액정패널 가격이 과잉재고 해소 등으로 상승하고 모바일 단말기용 반도체의 수요도 견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음. 패널과 반도체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대기업 각사는 2012년 4~6월기에 적자축소와 수익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보임. 그러나 공급과잉의 구도는 여전히 뿌리깊어 실질적인 실적회복은 아직 시기상조임

 o 재고조정 일순

 - “1~3월기에 경기가 안 좋았다. 앞으로는 수요가 오를 것이다” 액정패널 세계 4위인 대만 友達光電(AUO)의 彭双浪 사장은 4월 말 결산회견에서 강조

 - 액정패널은 세계 점유율 1~4위를 한국과 대만의 기업이 차지하고 있지만 주력인 TV 수요나 가격은 유럽의 채무위기나 액정TV 판매둔화로 침체. 작년 이후에 대기업 각사는 감산을 강화하고 있어 “드디어 재고조정이 끝나 패널가격이 오르고 있다”(대만시장 분석가)

 - 패널 세계 2위인 LG디스플레이의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도 4~6월기의 수요를 ‘약간 견조해진다’고 봄. 런던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TV 판매경쟁이 활발해지기 때문임. LG, AUO와 세계 3위인 대만 치메이전자(奇美電子)는 1~3월기까지 6사분기 연속해 영업적자와 최종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가 큼

 - 한편 1위인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부문이 5사분기만에 흑자로 전환. “태블릿용이나 LED TV용과 같은 고수익품을 늘렸다”(이명진 전무). 그러나 중국 등 신흥국시장도 포함해 수요가 매우 부족해 생산능력의 과잉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음

 - 시장에서는 “대기업 각사가 일제히 흑자화되는 것은 빨라도 10~12월기”라는 견해가 우세

 - 이런 가운데 한국기업은 초박형·고정밀의 차세대형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에 집중적으로 투자함. OLED TV로 소니와의 제휴를 목표로 하는 AUO의 彭사장도 “TV용 시험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힘

 - 한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는 호조. 반도체를 수탁생산하는 대기업(파운드리) 대만적체전기회로제조(台湾積体電路製造, TSMC)의 대표이사 겸 CEO 張忠謀은 “수요를 너무 낮게 추정했다”고 설명. 2012년에 설비투자액을 최대한 당초 예정보다 약 40% 많은 85억달러(약 6,800억엔)까지 늘려 통신용 대규모 집적회로(LSI) 등의 증산을 서두를 계획

 o 공급 감소를 기대

 - PC용이 주력인 반도체 D램은 수요침체와 공급과잉이 계속되어 2월 말에는 세계 점유율 3위인 엘피다메모리가 파산함. 타사도 감산을 강화하고 있고 한국의 SK하이닉스 김준호 CFO는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공급 감소를 기대한다”고 강조. 각사는 모바일용이나 서버용 등 ‘비PC용’ 분야를 개척해 실적을 회복할 계획

 * 상세내용 : 첨부파일 참조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2012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