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o 일본 전자부품 34개사가 지난 주말에 개시(開)示한 2012년도(2012년 4월~2013년 3월) 연결결산에 따르면 30개사의 수익이 늘어날 전망임

 - 동일본 대지진이나 태국 홍수영향이 미미해진 상황에서 여름 이후 생산 확대가 예정되어 있는 신형스마트폰과 서버전용 고성능부품의 생산·판매증가가 추가됨. 하지만 해외기업과의 경쟁은 한층 격화되고 있어 가격경쟁력 강화가 요구됨　

- 대지진이나 태국 홍수의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던 2011년도에서 일전(一転)되어 2012년도 손익은 호전됨. 영업손익은 21개사가 증익, 10개사가 흑자전환이 전망됨. 당기손익은 14개사가 흑자전환을 목표로 함　　

- 관건은 스마트폰 관련 시장. 그 중에서도 고속무선통신인 ‘LTE’서비스에 대응하여 고주파대역용 무선부품이나 전원회로에 사용되는 소형콘덴서나 코일 등의 수요가 증가될 전망

- 타이요유덴(太陽誘電)은 무선부품이나 압전박막공진기(壓電薄膜共振器,FBAR)의 개발에 주력해 고주파부품 등의 복합디바이스로 전년도 대비 24% 증가한 570억엔의 매출을 전망함. 와타누키 에이지(綿貫 英治) 사장은 “스마트폰이 LTE를 채용함에 따라 FBAR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　

- 토코(東光)은 전원회로용 초소형코일의 수급이 빠듯해지면서 베트남공장에 라인을 증설하여 생산 능력의 증강을 서두름. 4월말에 비하면 약 7,000만개(약 60%)가 증산되어 수주확대에 대응. 무라다(村田)제작소도 통신전용 디바이스는 개수나 단가가 높은 제품이 팔릴 것으로 판단하고 수익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대량의 데이터를 보존하는 서버전용 부품도 호조가 될 것으로 보임. 일본전산(日本電産)은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용 소형정밀모터가 과거최고 출하량을 기록할 전망. 나가모리 시게노부(永守 重信)사장은 “(HDD생산은)일부 부품이 부족하기 때문에 막혀 있다. 하지만 수요가 적은 것은 아니다. 여름에는 정상화될 것이다”라고 말함. TDK도 자기헤드의 수익개선을 전망하고 있음　

- 단, 해외기업을 포함한 수주경쟁의 격화는 불가피함. 각 회사 모두 “개발기술 뿐만이 아니라 가격기술이나 생산기술도 중요하다”(일본전산)고 강조. 자동기계 도입이나 재료의 현지조달을 통해 가격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

 - 2011년도 연결결산은 동일본 대지진이나 태국 홍수, 엔고현상, 박형(薄型)TV의 판매침체 등의 요인이 겹쳐 실적이 악화된 기업이 증가. 34개사 중 14사가 해당기 적자를 피할 수 없게 됨. TDK나 타이요유덴은 구조개혁 비용을 계상. 작년부터 ‘생산거점의 재편’에 대한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음

 ※ 업체별 2011년도 실적 및 2012년도 전망 첨부파일 참조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2012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