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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레크는 우레탄수지나 에폭시수지 등을 원료로 내열, 방수, 방습, 절연, 난연, 방열, 내자외선 강도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합성수지를 제조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섞는 집"이라고 오오니시 키요하루(大西清春) 사장은 사업 내용을 이렇게 요약한다.

수지나 수지용 첨가제의 특징을 이해하고 기능을 가진 수지의 생산에 적절한 배합을 알아내거나 섞는 방법, 전(前)처리 방법 등을 연구해 고객 요구에 맞는 합성수지를 생산한다. 또한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세세한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사업 분야로는 전자재료 분야, 반도체재료 분야, LED 조명재료 분야, 건설재료 분야 등 4개 분야를 전개하고 있다.

2001년 산유레진과 일본레크가 합병되어 산유레크로 출발한 이후 리먼쇼크의 영향을 받았던 2009년 3월기를 빼고는 계속 경상이익이 늘어나는 등 순조로운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오오니시 사장은 호조의 요인을 “주먹구구식 제조원가 계산을 그만둔 것과 다양한 업계를 대상으로 제품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제조원가 계산법을 재검토
2006년경부터 종전 주먹구구식 제조원가 계산방법의 재검토에 착수했다. 반년에 걸쳐 새로운 계산방법을 구축하고 1년간 시행기간으로서 제품 품목을 한정해 운용한 후 건축재료 사업부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키로 결단을 내렸다.

종전까지 제품의 포장재에 드는 비용을 일반관리비로 계상했지만, 포장에 소요된 인건비나 포장재비를 자재비로 계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렇게 각 제품원가를 확실히 한 결과, 적자로 판매해온 제품을 몇 개 발견했다. 적자로 판매하고 있던 제품은 가격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해 적자가격으로는 팔지 않기로 했다.
“가격 인상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일도 있었지만, 그런 경우에는 자사 제품이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딱 잘라 결론지었다"며 시장 철수도 각오하고 가격 시정에 들어갔다. 시장가격과 비교해 값이 비싸진 제품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등의 방법도 강구했다.
“계산방식을 바꾼 직후에 일시적으로 건축재료 사업부의 이익은 떨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증가했다”고 오오니시 사장은 되돌아본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도 아직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확히 이익이 나오는 체질로 되었다. 한편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에 주력하도록 전환했다. 이런 대처를 회사 전체로 확대하는 것으로 수익성 향상을 실현했다.

다양한 업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
오오니시 사장은 자사가 실적 호조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업계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업계의 상황이 나빠져도 보완할 수 있는 상품 구성이 되었다”고도 분석한다. 올해는 자동차업계용 제품과 스마트폰, 태블릿 PC용 제품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HV)차량용 콘덴서용 재료가 호조이다.

산유레크는 전체 사원의 절반에 가까운 60명이 기술 담당자인 ‘기술 주체의 회사’이다. 고객과 공동 연구한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이 회사의 특징으로 고객 기업별로 과제에 맞추어 최적의 특징을 가진 수지를 제안한다. “요즘은 내열성이 뛰어난 수지, 열전도가 높은 수지 등 고객이 환경대응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개발 요구가 많다”고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각 사업부에 개발 담당자가 있고, 개발부도 설치해 첨단제품 개발에 임하고 있다. ‘전기가 흐르면 안개가 걷히는 효과를 가진 수지나, 의료업계용 제품’ 등 개발부는 기존 사업영역에 얽매이지 않는 신재료를 개발하고 있다.

“기본적인 개발 방침은 각 사업부의 사업부장 등에게 맡기고 있다”고 오오니시 사장은 말했다. “자잘한 실패, 긍정적인 실패는 탓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사원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바텀 업(Bottom up) 사풍이 자리잡혀 있다”며 활발하게 신제품 개발이 이뤄지는 배경을 소개한다.

또 개발형 기업에게 소중한 것은 장래의 요구를 내다볼 수 있는 개발테마를 찾는 방법이다. 이 회사는 사업에 관련된 학회 및 업계 단체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새 규격이나 지침책정위원 등에 참여함으로써 정보를 신속히 입수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오쿠노 아츠시 상담역이 LED관련 학회 등에서 네트워크를 가지는 한편 건설재료 분야에서도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런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기산, 무기산 양쪽에 견딜 수 있는 상하수도용 콘크리트시설 방식(防蝕) 도료’ 등의 개발테마를 얻었다고 한다. ‘업계의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제공해온 것’이 요구에 맞춘 제품 개발의 비결’이라고 분석한다.

“회사가 깨끗하고 사원이 건강하며, 적자가 아니라면 일은 생긴다”고 오오니시 사장은 지론을 전개한다. 경영수치들로 이익률을 잘 관리하면서 보텀 업의 사풍에 활기를 유지한다. 밝은 사풍에서 앞으로도 건강하게 활약을 계속해 간다.

<One Point>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풍
제품원가나 이익률 등을 숫자적으로 잘 관리하는 부분과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부분을 양립해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그런 대처를 한 후 현장 의견을 소중히 여겨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사내 풍토도 버팀목이 되어 있다. “사원의 자주성에 맡기는 부분과 관리하는 부분의 균형을 잡는 것은 어렵다”고 오오니시 사장도 분석한다. 기본적으로 사원의 자주성에 맡기고, 다잡아야 할 부분은 관리함으로써 신제품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분위기를 창출에 성공했다.

                                               <회사 개요>

기업명	산유레크(주） http://www.sanyu-rec.jp/index
대표자	오오니시 키요하루 사장
업종	전자 절연 재료 등 각종 합성수지 생산업
소재지	오사카부 다카쓰키시 도우쵸 3-5-1
전화	+81-72-66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