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가 세계 최대의 유전자 분석 장치업체인 미국의 일루미나((Illumina)와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일본에서 게놈(유전자정보) 분석 사업을 시작함. 분석 의뢰 이외에도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시작. 대량의 정보를 처리하는 게놈분석은 빅데이터처리 기술이 요구됨. 미국 구글도 게놈 분석회사에 출자하는 등 의료와 IT의 연계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현재, 이번 소니의 게놈 사업 참여에 의해 유전자 정보 활용 사업이 더욱 확장될 전망
- 소니가 게놈분석 사업을 시작한 배경에는 부진한 전자사업 실적을 만회할 수 있는 핵심 분야로 의료사업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 TV판매 저조로 전자사업은 2012년도까지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영화의 흥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 하지만 의료는 소니의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2020년까지 2012년도의 10배인 2,000억엔 이상의 매출액을 목표로 함
- ‘의료분야는 소니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히라이 카즈오(平井 一夫） 사장 겸 CEO는 단언. TV 등에 사용하는 고정밀영상 기술을 투입하여 의료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힘. 소니의 의료사업은 창업자인 이부카 마사루(井深 大）씨가 1989년에 설립한 먀크신(脈診）연구소가 그 원류
- 유전정보를 활용하면 장래에 걸릴 수 있는 병의 진단이 미리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약의 부작용을 투여 전에 추측할 수도 있음. 암환자의 게놈을 분석하여 개인에게 맞는 고효율의 치료약을 개발하거나 단기·저비용의 신약 개발도 가능함
- 현재 유전정보 분석사업의 시장규모는 일본 내에 100억엔 미만이지만 향후 수요가 본격화 될 전망. 일본에서는 타카라바이오와 미쯔이정보 등이 게놈 분석 서비스를 시작
- 소니는 10월에 엠쓰리, 일루미나의 3사와 일본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 합작회사는 최신의 게놈 분석장치를 보유하고 세계시장의 약 70%를 확보하고 있는 일루미나의 기술력을 내세워 연구기관과 제약회사로부터 게놈 분석을 주문받을 계획. 또한 엠쓰리는 뛰어난 의료정보제공서비스로 일본 의사의 약 80%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사업 기반을 활용하여 유전정보를 수집·축적할 계획
- 소니는 게놈 분석의뢰 외에도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써 판매할 계획. 초기년도에는 30억 염기에서 구성된 게놈 1,000명분을 분석할 계획. 게놈 분석은 미국과 유럽에서 선행되고 있지만 소니는 일본인의 병의 특성에 맞춘 연구에 활용할 계획
- 유전정보는 발병 가능성 등을 미리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인 개인정보라고 보는 의견도 있어 개인정보보호법에 기초하여 경제산업성이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소니는 유전정보 기증자의 데이터는 보유하지만 이름 등의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는 보유하지 않을 방침
- 미국 아마존이 게놈 분석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미국 구글도 게놈 분석 회사에 출자하고 있음. 최첨단 의료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이미 IT기업의 참여가 게놈분석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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