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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고령자의 고용환경, 유연한 대응에 기업도 모색]

인력부족을 배경으로 주목되고 있는 고령화고용. 하지만 임금이나 조건이 현역과 비교했을 때 나쁜 경우도 많아, 당사자가 만족하는 직장을 찾는 것이 용이하지는 않다. 개인차나 사정을 고려한 유연한 대응에 지혜를 짜낸 영업자도 있지만 많은 기업에서 아직도 방법을 찾는 상황이다.

운반용의 손수레에 진열된 금고부품을 하나씩 꺼내어 다른 손수레에 옮긴다. 금속가공을 다루는 카토제작소에서 1월부터 일하기 시작한 츠카모토 히데오씨(61)은 익숙해지지 않은 손짓으로 제품을 출하처 별로 분배한다. 압축 기계 소리가 울리는 공장내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띈다.

‘젊었을 때처럼 순서를 바로 외울 수가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해 버리지만, 그 때마다 선배가 정중히 가르쳐 준다’라고 하는 츠카모토씨. 작년에 오래 일했던 파칭코점이 운영자의 사정으로 폐점이 되어 경비회사에 재취직 했지만, 불규칙한 근무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10일 정도에 그만두었다. ‘일하지 않으면 생활할 수 없다. 하지만 고향에는 야간근무 등 체력적으로 힘든 일밖에 없다’ 츠카모토씨의 말부터 상황이 좋지 않은 지방의 사정이 엿보인다.

카토 제작소는 약 20년전부터 고령자를 적극적으로 고용. 현재는 종업원 약 110인 중 60살 이상이 절반을 넘는다. 공장 안은 단차가 낮고 조명은 밝아 버저의 소리도 큰 소리로 고령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구석구석 미치고 있었다.

쉽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우연히 만난 츠카모토씨이지만 생활이 편하지는 않다. ‘월세나 광열비의 부담은 무겁고, 손녀에게 장난감도 사주고 싶다. 여러가지로 돈은 필요하다.’ 같은 제작소의 카토 사장은 ‘옛날에는 일에서 사는 보람을 찾고 응모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생활을 위해 입사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변화를 느끼고 있다.

내각부가 작년 공표한 조사에서는 전국의 55세이상 사람들 중, 일해서 수입을 얻고 있는 사람의 노동 목적에서 가장 많았던 것은‘ 수입을 원한다.’(58%), ‘재미있다, 자신의 활력이 된다’(17.3%), ‘몸에 좋다. 노화를 막는다’(14%) 순으로 차이가 꽤 컸다.

일본 종합 연구소의 야마다 연구원은 ‘고령자고용이 숙련된 일과 단순 노동으로 양극화 되고 있다. 일률적으로 처우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따른 다양한 고용의 그릇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90325/bsm1903250500003-n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