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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아로마와 매니큐어로 즐겁게]

　치매로 간호를 받는 노인을, 아름다움과 향기의 힘으로 건강하게하려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네일을 좋아하는 색상으로 칠해 분위기를 밝게 하거나, 향기로 기분을 안정시키거나. 직접적인 의료와는 다르지만,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작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쿄도 오타구의 간호 양로원 "SOMPO 케어"에서 10월 하순, 입주자의 네일 케어가 이루어졌다. 노인의 손톱을 정돈한 것은 "일본 보건 복지 네일리스트 협회" 공인 복지 네일리스트, 히로타 아키코 씨와 모리타니 마리 씨. 입소 여성(86)의 희망을 들으며, 정성스럽게 분홍색 매니큐어를 발라 간다. 옆에 있던 여성의 딸은 "너무 잘 이야기 해 주세요. 평소와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으로, 어머니의 뇌도 활성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웃는 얼굴을 보였다.

　치매 환자에게 네일 케어가 주는 효과에 대해 연구하는 키비 국제대학의 사토 미츠야 교수에 따르면, 집단에서 수행하는 체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식사 시의 문제 행동을 개선하거나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사토 교수는 현재 전국의 요양 시설에서, 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케어의 빈도와 기간을 조사하고 있다.

　연구에 협력하는 일본 보건 복지 네일리스트 협회의 오가타 노리야 이사는 "네일은 거울 없이도 눈에 들어오고, 목욕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 멋을 내는 기쁨을 여러 번 실감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점이다"라고 설명한다. 저렴하고 노인의 부담이 작은 것도 장점. 단, 고령 세대는 매니큐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복지 네일리스트는 증가하고 있지만, 네일 케어의 장점을 알려 나가지 않으면 활동이 확대되지 않는다"고 과제도 밝혔다.

　시각이 아닌 후각을 이용하여, 향기가 가져다주는 진정과 각성 효과를 간호 현장에 활용하는 시도도 있다. 플라워아로마 테라피스트인 야요이 씨는 몇 년 전, 노인 시설에서 한 여성에게 아로마 테라피를 시술했다. 치매 증상이 진행되어 대화도 못하고 표정도 거의 없었지만, 감귤 향기로 손을 따뜻하게 하고 팔을 마사지하는 약 20분의 시술을 마치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향기에 더해 손으로 만지는 것, 말을 거는 것이 시너지 효과라고 생각한다. 나이와 함께 쇠퇴하는 후각의 단련도 된다"고 야요이 씨는 말한다. 혈압을 올리거나 릴렉스시키거나 하는 등 아로마에는 다양한 효과가 있으며, "특정 향기로 옛 기억을 불러일으킨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에게 낮과 밤에 다른 향을 사용하여 효과를 조사한 돗토리 대학 의학부의 우라카미 교수의 연구에서도 아로마에 의한 인지 기능의 개선이 인정되고 있으며, 의료와는 다른 대처가 치매 증상 개선 및 환자의 생활 향상에 한몫하고 있다.

출처: http://www.sankeibiz.jp/econome/news/181120/ecb1811200912001-n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