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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유럽 위기 자구책 마련..감산, 유로화 결제 등
Europe_Crisis.pdf (121.3K) [58] DATE : 2015-07-10 09:59:47 |
o 일본 대기업들이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에 나서기 시작함. 브리지스톤은 타이어 수요 감소에 따라 유럽공장의 감산에 착수. 사무자동화기기 제조업체인 리코는 급격한 유로화 약세-엔화 강세의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유로화 결제를 통한 부자재 조달을 늘림
- 브리지스톤은 유럽지역 판매가 1∼3월 2008년 리먼쇼크 직후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현지 타이어공장을 종전 완전가동으로부터 약 20% 감산해 대응하고 있음. 동시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일부 품목의 가격 조정도 진행해 수요 환기를 꾀함. 향후 동향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일률적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있음
- 유럽지역 판매 부진으로 고민 중인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공업은 독자적인 위기대응계획에 따라 유럽의 지역총괄회사와 판매회사에 중복된 관리부문을 통합, 긴급 원가절감에 착수함. 이 회사는 이전부터 유럽위기의 심각도에 따라 3단계 대응계획을 마련. 위기감 더욱 심각해지면 일단의 합리화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됨
- 히타치제작소는 유럽용 화력발전 시스템이 앞으로 정체될 것으로 보고 전력시스템사업의 매출 목표를 하향수정함. 당초 2015년도에 1조 1,000억엔을 목표로 잡았으나 약 15% 줄어든 9,500억엔으로 수정. 강점을 지닌 석탄화력발전 시스템의 수요가 예상되는 아시아, 동유럽 등 신흥국에서 유럽 감소분을 보충하는 수주에 힘을 쏟음
- 리코는 유로화 약세에 의한 매출액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스웨덴과 벨기에서 유로화로 부자재 조달을 시작함. 최근 수년간 유로화 약세 경향에 따라 지난해 봄 조달본부를 설치해 환율 리스크 회피에 대응함
- 소니도 유럽에서 TV를 조립하는 현지기업에 대한 위탁을 확대해 리코와 동일한 효과를 노리고 있음
- 건설중장비업체인 코마쓰는 유럽 위기 등 불안정한 경제정세에 대응해 지난해 세계생산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거점을 신설. 여분의 재고를 발생시키지 않는 능력을 한층 높였음
- 일본내 생산이 많은 캐논은 금융위기 이후 자동화 등 수억엔 규모의 원가절감을 실현하는 생산기술 연구를 강화함. 향후 세계적인 판매감소나 엔화 강세가 있어도 새로운 생산기술을 토대로 국내외 공장에서 원가절감의 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
- 일본 대기업(소재지별 수익 자료를 게시하고 있는 171개사)의 유럽 매출액은 해외 전체에서 약 20%를 차지하고 있음. 또한 유럽 위기가 향후 다른 지역에도 파급돼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될 위험성도 부정하기 어려운 실정
* 기업별 대응책 등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2012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