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경제신문사의 2014년도 여름 보너스 조사(중간집계)에 따르면 전체산업의 평균지급액이 2013년 여름에 비해 5.92% 증가한 81만 8,340엔으로 6년 만에 80만엔대를 회복할 전망. 엔고수정에 힘입어 업적이 호조세를 이어온 철강과 자동자·부품 등 제조업의 지급 증가가 눈에 띰. 주요기업의 보너스 증가는 소비증세로 인해 감소한 개인소비에 대해 일정부분 부양 효과가 기대됨
- 조사는 상장기업 등 유력기업이 대상으로 전년과 비교 가능한 195개를 대상으로 진행. 제조업의 평균지급액은 10.86% 증가한 88만 5,778엔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나누어 산출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2자리수 증가를 나타남
- 업종별로는 철강이 27.09% 증가로 증가폭이 가장 큼. 2014년 3월기의 연결최종손익이 701억엔의 대폭 흑자로 전환한 고베제철소는 51.68% 증가. ‘업적회복을 받쳐준 사원의 노력에 보답한다‘고 함. JFE스틸은 25.00% 증가. 자동차·부품(13.87% 증가)와 기계(9.39% 증가)로 높은 중가율을 기록함
- 지급액이 가장 높은 곳은 도요타자동차로 137만엔(30.47% 증가). 2위는 덴소(110만엔), 3위 혼다(107만 8,000엔)으로 자동차·부품이 상위를 점함. 도요타는 2014년 3월기의 순이익이 6분기 만에 과거 최고를 갱신하고 ‘조합원의 생산성 향상 노력에 답하고 개인소비의 활성화도 고려함’다고 함
- 기계와 전기도 2자리 증가의 기업이 이어지고 있음. 구보타는 17.77% 증가의 106만만엔으로 지급액이 4위. 2014년 3월기의 영업이익이 6분기만에 최고로 마스모토 야스오(益本 康男)회장 겸 사장은 ‘사원의 창의력이 업적의 성과로 나타났다’며 증액을 결정. 브라자공업은 프린터 등 판매 호조로 14.14% 증가함. 비제조업은 3.37% 감소한 65만 9,579엔. 원자력발전소의 이동정지와 연료비의 상승으로 경영이 악화한 전력(37.97% 감소). 전력을 제외한 비제조업도 0.54%증가. 백화점·슈퍼마켓은 3.92% 증가 등 도매와 외식업에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대우를 개선하는 움직임이 나타남
- 제1생명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대기업의 보너스가 5.92% 증가하면 기업전체로는 1.3% 증가에 상당하여 개인 소비를 0.3%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고 함. 쿠마노 히데오(熊野 英生）수석연구원은 보너스 증가로 ‘이번 여름은 소비세증가전의 막바지수요의 반동감소의 위험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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