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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독자 기술이나 발상을 무기로 분발하고 있는 원기충만한 일본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일간공업신문의 연재 시리즈(6)…ㅇ

테크코퍼레이션은 식품자원 재활용기기인 ‘매직 바이오군(상품명)’과 전해수 위생환경시스템인 ‘마모루 미즈(상품명)’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환경솔루션 기업. 1984년에 설립됐지만, 현재 업태에 도달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환경사업이 거의 100%를 차지해 실적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래도 “기업은 늘 새로운 것을 다루지 않으면 안 된다”는 나카모토 요시노리(中本義範) 사장의 확고한 방침 아래 신규 사업을 항상 구상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술과의 만남
나카모토 사장은 야마구치현 다부세쵸에서 자동차의 코팅과 밍처리(도장면 보호처리)사업을 경영하고 있었다. 시장에 한계를 느껴 히로시마로 진출한 것은 나카모토 사장이 29살 때. 자동차사업을 계속하면서 입체주차장과 간병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대기업의 시장 진출 등으로 좀처럼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영원히 이런 일을 하고 있어선 안 된다”며 한계를 느껴 환경사업으로 크게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그 배경에는 여러 사업을 다루는 중에 얻은 교훈이 있었다. “입체주차장과 같은 시대의 요청이 있는 상품은 반드시 팔리지만, 대기업에는 이길 수 없다”는 것과 “법률로 규제되는 분야에는 반드시 사업 기회가 생겨난다” 등 마땅히 상품 판매의 철칙이라고 말할 만한 것이었다.

이 회사와 식품 재활용기기와의 만남은 오래 전인 1990년대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도 비상근 고문을 맡고 있는 킨키대학의 노무라 마사토 교수와의 만남이 계기이다. 노무라 교수로부터 토양성 미생물에 의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기술을 얻어 상품화에 성공했다. 그것이 지금까지도 주력상품인 ‘매직 바이오 군’이다. 특허를 취득한 유기물 분해용 바이오 자재 ‘바이오테크·유노사’에 의해 유기성분을 발효 분해해 음식물쓰레기의 대부분을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로 분해한다. 감용률(減容率)은 85%에서 95%로 높고 처리시간도 짧다. 수분을 뺀 음식물쓰레기를 우선 파쇄해 발효 분해를 시작한다. 빠르면 몇 시간, 시간이 많이 걸려도 최대 2∼3일이면 분해가 완료된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에는 바이오처리식, 열처리식, 기타 방식이 있다. 이 회사의 방식은 감용률이 높고 유지관리가 쉽다는 등의 장점도 있다. 우선 50kg 타입을 상품화하고 계속해 15㎏, 35kg, 100kg 타입을 투입했다. 탈취에 박차를 가하면서 당초에는 활성탄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촉매 탈취방식을 채용해 거의 냄새가 나지 않도록 했다. 성공의 비결은 일찍부터 시작한 것도 있지만 분해능력이 높은 미생물을 찾아낸 것이 더 크다. 더욱이 장치 면에서는 교반·파쇄용 날에 독자적인 노하우를 갖춰 특허도 취득했다. 판매 면에서는 대리점방식을 채용한 적도 있어 일찍부터 전국으로 전개했다.

업무용 세탁기에 조준
환경 분야의 제품 제2호가 된 전해수 위생환경 시스템은 2006년에 상품화되었다. 이것 또한 순조롭게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테크코퍼레이션을 지탱하는 두 번째 기둥이 되었다. 전해수는 정제염 등의 전해질을 첨가한 물을 전기분해해 얻을 수 있다. ‘세제가 필요 없는 세탁기’로서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뛰어난 세정효과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갖는 것으로 밝혀져 향후 용도의 확대가 예상된다.

물을 전기분해하면 강산성수와 강알칼리수를 얻을 수 있다. 이 중에서 강산성수는 살균이나 탈취, 표백 등의 효과가 있으며 강알칼리수는 높은 세정효과를 갖는다. 이 두 가지를 살린 것이 테크코퍼레이션의 시스템이다. 전해수를 포함한 기능수를 사업화하는 기업은 많지만 이 회사는 처음부터 업무용 세탁기와의 조합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물론 세탁기 자체를 취급하는 것은 아니다. 세탁기의 급수밸브 또는 배수밸브의 개폐 신호를 모니터해 여러 세탁기에 전해수를 공급하는 구조이다. 기존의 세탁기와 배선 1개를 잇는 것만으로 적절한 시기에 기능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출하 대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는 세탁기 안에 전해수 생성장치를 갖춘 일체형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장치 자체를 교체할 수밖에 없어 보급이 늦어졌다. 이 회사의 타입은 경쟁상대가 적어 시장점유율도 거의 100%에 달한다고 한다. 이 전해수 생성장치와 나노 거품 발생장치와의 공동작업(Collaboration)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개발 컨셉은 ‘시대가 요구하고’ 있으며 ‘독자성이 있는 특허를 취득한 제품’이다. 그 슬로건처럼 온리원(Only one) 제품을 차례로 제조하고 있다. 이를 무기로 향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전개도 생각하고 있다.


시의 적절한 상품화가 열쇠로
주력 사업의 하나인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는 지금은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지만 이 회사가 사업화한 것은 식품재활용법이 시행되기 전이다. 상품 자체의 경쟁력도 물론이거니와 선행(先行)이익도 크다. 한편 7년째를 맞이한 전해수 사업은 용도를 압축한 것이 성공으로 이어졌다. 창업자인 나카모토 사장이 구상하는 사업 아이디어는 정말 다양하고 모두 ‘시대 흐름에 맞고’, ‘유일무이’하다는 이 회사의 개발 방침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영업력에는 자신이 있는 만큼, 구상 중인 아이디어를 시의 적절하게 상품화하는 것이 지금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한 열쇠가 되고 있다.

<회사 개요>

기업명	㈜테크코퍼레이션 http://www.techcorporation.co.jp
대표자	나카모토 요시노리 사장
업종	식품자원 재활용기기, 전해수 위생환경시스템 등의 제조 판매업
소재지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나카구 미카와쵸 2-6
전화	+81-82-247-1100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3년 7월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