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日銀, 2%대 물가 상승에 자신
登録日:15-04-21 11:23 照会:3,931
ㅇ 일본은행의 쿠로다(黒田)총재는 지난 19일 美미네소타주에서 개최된 경영자 대상 강연회에서 ‘20년간의 디플레이션이 끝나가고 있다’고 언급
-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전년대비 2%대의 물가상승 실현에 자신감을 나타냄
- 최근 물가상승률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물가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
- 일본은행은 오는 30일, 정책운영을 결정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임
ㅇ ‘일본경제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며 美강연에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쿠로다 총재의 발언에는 3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첫 번째는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가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인하고 있는 것임
ㆍ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비록 0%대 수준이나 플러스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상승률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ㆍ 쿠로다 총재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도 ‘국제유가의 영향이 약해지는 가울 이후에는 물가상승률이 크게 가속될 것’이라고 강조
- 두 번째는 일본 가계가 장기적으로 물가는 매년 2%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임
ㆍ 물가상승에 중요한 투자와 소비가 활발해지면 물가는 자연적으로 상승하게 됨
ㆍ 기업과 가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답변이 많았으며, 저가 음식점 등 많은 기업들이 상품가격을 인상하는 등 물가상승을 전제로 영업을 펼치고 있음
- 세 번째는 최근의 임금임상 확대 추세임
ㆍ 쿠로다 총재는 강연에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심리가 바뀌었다는 증거로 ‘많은 기업에서 기본급인상이 실현되고 있다’고 강조
ㆍ 닛케이신문사가 18일 발표한 임금동향조사에서는 임금 인상률은 평균 2.43%, 금액으로는 7,473엔으로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ㆍ 임금이 인상되면 자연적으로 물가도 인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ㅇ 단, 일본은행과 민간이 바라보는 물가상승률에 대한 차이는 여전히 매우 큼
- 쿠로다 총재는 ‘2015년 내에 2%대 물가 상승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BNP파리바증권 등 민간 이코노미스트는 ‘2%대 달성은 2016년 후반에 가능하다’는 의견이 다수
- 민간의 2015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0.35% 수준에 그치고 있음
ㅇ 일본은행이 물가상승률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표명하면 지금까지 유지해온 기업과 가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음
- 쿠로다 총재가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발언을 지속하는 것은 기업과 가계를 대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음
닛케이신문 (201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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