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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이 견인하는 ‘역 안 상업시설 소비’]

-생활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역의 상업 시설이 늘고 있다. 2000년 이후 수도권의 1도 3현에 오픈한 역 건물과 역내점포는 170개에 이른다.

　역내점포가 생기는 과정을 보면 JR동일본은 일체형 역을 중심으로 전문점 상업 시설 ‘아토레’ ‘루미네’등을 운영하고 패션 빌딩으로 바꾸고, 역 개찰구 안은 역내점포 거리로 변신했다.

　JR동일본 계열사가 운영하는 역내점포에서 핵심이 되고 있는 ‘에큐토 오미야’의 시나가와점포는 ‘승강객=잠재적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매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물품 종류는 고급품을 포함하여 다양하게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충동구매 소비자에 제한되지 않고 폭넓은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JR 동일본의 프론티어 서비스 연구소가 도쿄 70km거리의 1만 2500명(유효회답 1만 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기차를 타기 전에 소비 행동을 한 사람은 전체의 4%이다. 하지만 체류 시간이 20분 이상인 사람으로 한정하면 30% 이상까지 높아진다. 자신의 자유 시간을 늘리기 위해 "생활시간을 낭비 없이 활용하자"라는 건전한 자세가 엿보인다.

　원래 역의 상업시설은 터미널이 중심이었지만, 2000년대부터 역내점포의 개발이 활발해졌다. 각 철도 회사가 부동산을 활용하는 데에서 최근에는 교외로도 확산되고 있다. 일하는 여성과 노인의 증가로 현지에서 가볍게 쇼핑을 하고 싶은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성들이 바빠져서 옷을 고르는 데에 시간을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쇼핑을 위한 휴일에 굳이 전철로 나가지 않게 되었다. 교외에서도 역의 상업시설에는 직장에서도 입을만한 옷이 갖추어져 이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30-40대 직장 여성들의 대부분이 역 주변의 시설로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영화관이 입점한 역 건물도 있어, 노인 세대도 "영화관은 주로 도심에 있었지만, 가까운 곳에 생겨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일하는 여성과 정년퇴직한 노인의 증가에 따라 현지에서 손쉽게 쇼핑하고 싶다는 요구가 높아져 역 상업 시설의 신설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역 건물, 역내점포 개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출처 : https://newswitch.jp/p/12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