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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건설이 ‘3종의 로봇’으로 ‘3K’ 탈피에]

-고층 빌딩 건설에서 본격적인 실증 실험-

　시미즈 건설은 건설 현장에 로봇 도입을 목표로 실증 시험을 본격화한다. 로봇은 3종으로, 자재의 수평 반송의 ‘로보 캐리어’, 철골 기둥을 용접하는 ‘로봇 용접기’, 천장 보드를 붙이는‘로보 바디’이다. 로보 캐리어는 6월에 도쿄 도내에, 다른 2종은 가을에 오사카 시내의 고층 빌딩에서 활용한다. 2019년도 이후에 도내의 대형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설 현장의 인력부족 해결 및 3K 이미지의 불식에 로봇의 능력을 살린다.

　이시카와 히로시 전무는 “건설 로봇은 새로운 시대의 건축 생산 시스템 ‘시미즈 스마트 사이트’의 근간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10억 엔을 투자해 로봇 개발에 임한다.

　건설현장은 위험과 중노동 등 3K 이미지가 강한데다가, 휴일도 생각처럼 잡히지 않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인력 감축이 급선무이다. 자동화 기계는 적용 장소가 한정되는 등의 이유로 거의 활용되고 있지 않지만, 인공지능(AI)과 심층학습, IoT의 급속한 발전으로 로봇을 건설현장에 도입할 준비가 되었다.

　3종의 로봇은 밀리미터 이상의 정밀도를 실현했다. ‘로보 캐리어’는 지게차를 닮은 형상으로 사람이 없는 야간에 보드 보관소로 이동하고 보드를 실어 승강기에 올려놓거나 승강기 앞에서 보드를 받아 적하하기도 한다.

　‘로보 바디’는 레이저 센서와 건물 정보에서 자신의 소재 위치를 확인한다. 중량 30킬로그램의 6축 ‘로봇 팔’ 2대로 천장 볼트의 삽입이나 천장 보드 설치, 나사 고정 등의 작업을 한다. 용접기는 로봇 2대가 한 쌍으로 사람 없이 용접한다. 담당자는 “사람이 하는 것보다 균일하고 정밀한 용접이 가능하다”고 담당자는 말한다.

　‘로봇 용접기’로는 인력 감축 79%, 자재운반은 75%, 천장시공은 78%를 달성했다. 단지 건설 현장은 다른 수천 명의 작업 프로세스가 있어 셋을 합해도 공사 전체 인력감축 비율은 1.1 %이다. 대상 면적도 30층 이상, 1층당 면적이 3000평방미터 이상인 고층 오피스 빌딩 건축 용도로 만들어져 중소 건물에 사용하기엔 힘든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 작업은 로봇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로봇은 안전 규제 관계상 야간에 가동이 제한되지만 이시카와 전무는 “야간에 자재 반송이나 기둥 용접이 끝난 경우 사람은 다음날 아침에 다음 작업에 착수할 수 있기 때문에 공사기간 단축 및 휴일을 보내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각 로봇이 얻는 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로봇이 학습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전무는 “3년 정도 지나면 비용도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고, 개선을 계속한다고 한다.

출처 : https://newswitch.jp/p/1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