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급격한 엔저 수입물가 상승으로

작성일:14-09-22 15:59  조회:3,979
ㅇ 최근 급격한 엔저로 지난 12일 도쿄외국환거래소에서 1달러당 107엔대 전반까지 엔화가치가 하락, 리먼쇼크 직후인 2008년 9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 엔화가 최근 1개월간 달러당 5엔이나 떨어지면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식품 등의 가격 인상을 초래, 가계의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ㅇ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은 가계의 식탁
  - 최근 기후 불안정으로 채소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엔저가 육류의 수입가격도 상승시켜 가계의 부담은 더욱 가중 될 것으로 예상
   ㆍ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미일양국에서 돼지유행성 설사병(PED)이 발생, 평균 소매가가 100g당 256엔(로스 기준)으로 최근 2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하고 있는 가운데 엔저로 인해 수입가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ㆍ 또한 일본은 가축 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外 계란, 우유, 유제품 등의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
  - 기타 수입주류, 과일 등의 가격 인상도 예상
   ㆍ 아사히맥주의 경우 11월 출하 분부터 프랑스産 수입와인 총 125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키로 결정 (엔저로 인한 매입가 및 운송비 인상 등이 주 원인)
   ㆍ 또한 플로리다産 자몽, 레몬, 아메리칸 체리 등 외국産 과일의 가격인상도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 할 것으로 예상됨
 
ㅇ 에너지 가격 상승
  - 원유의 국제가격은 유럽 및 중국의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엔저로 그 효과의 대부분이 상쇄되고 있음
   ㆍ 일본 자원에너지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연휘발유 1리터당 전국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8일 기준 167.40엔으로 8주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 4월과 비교시에는 아직도 3엔 이상 높은 수준임
   ㆍ 앞으로 난방용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등유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ㆍ 석유, LNG 등의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전기·가스요금도 지속 상승,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연결될 것
   ㆍ 또한 일본제지가 봉투·종이가방용 포장용지 가격을 올 가을부터 10% 인상하는 등, 펄프 등 원료 수입업계의 가격인상도 예상되고 있음
 
ㅇ 개인소비 감소 우려
  - 일본은행 쿠로다 총재는 엔저가 일본 경제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민간에서는 급격한 엔저로 생필품의 가격이 인상되면 소비가 감소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
  - 또한 엔저현상으로 인한 수출 증가로 경제가 성장했던 과거와 달리 대부분의 수출기업이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한 현재는 엔저가 진행되어도 수출증가는 미미한 반면, 물가상승으로 인한 국내소비 감소 등의 악영향이 커 엔저가 과연 일본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불분명 하다는 분석도 있음
 
도쿄신문 (201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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