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본 소니社가 지난 17일, 2014년 실적 전망치를 하방 수정, 1958년 상장이후 최초로 무배당을 발표 - 중국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감손처리로 1,800억엔의 손실이 계상되며, 최종 적자는 당초 예상액이었던 500억엔 에서 2,300억엔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
- 재무구조 및 체질개선을 위해 기업내 전기전자 사업의 중요한 부분인 스마트폰 분야에서 1,000명 이상의 구조조정을 시행 예정
ㅇ 당기순이익 적자는 리먼쇼크 직후인 2009년 이후 6년째 지속
- 그동안 실적 악화에도 불구 배당은 지속해 왔으나, 배당보다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함
ㅇ 실적 전망치를 하방 수정한 가장 큰 이유는 現히라이(平井) 사장 등 경영진이 전기전자 분야의 재건을 위해 집중한 스마트폰 사업이 예상외로 부진했기 때문
- 스마트폰 시장은 전 세계 출하대수가 금년 4~6월에만 20%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 이에, 소니도 스마트폰에 주력, 최신 기능과 뛰어난 디자인의 신제품 ‘엑스페리아’ 등의 제품군을 강화하여 어느 정도 호평을 받고 있지만,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의 아이폰과, 가격대비 뛰어난 저가의 중국제품 등에 크게 뒤처지고 있는 상황
- 이에 따라 금년 7월 말, 스마트폰 판매목표대수를 4,300만대(전년동기비 10% 증가)로, 당초 계획보다 700만대 줄였으며, 지난 2012년
설정한 해당분야 중장기 수익계획의 달성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
ㅇ 스마트폰 부문의 회계상 감손처리로 게임, 센서 등을 포함한 전기전자 전체에서도 500억엔을 상회하는 적자가 예상됨
- PC사업매각과 TV사업 분사화 등을 발판으로 흑자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신성장 동력으로 전력을 다한 사업(스마트폰)이 발목을 잡는 결과가 되었음
ㅇ 단, 앞으로도 스마트폰 사업은 계속 유지, 개선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됨
- 사업 개선을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同사업부분 근로자 약 7,000명 중 15%에 해당하는 1,000명의 인력을 구조조정 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스마트폰 판매 지역과 기종을 재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음
닛케이신문 (201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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