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2021년 여름에 개최가연기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준비가 주춤하고 있다. 대회운영을 담당하는 직원의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어, 다시 잡아야 하는 경기장 확보 등의 조정이 생각처럼되지 않는다. 연기의 원인이 된 코로나의 수습은 멀고, 선수와관계자는 개최의 전제로서 백신 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
"드디어 경기회장의 취소수수료와 재계약의 협상을 본격적으로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재택근무가 장벽이 되어, 생각대로진행되지 않는다". 경기장 확보 등을 담당하는 대회 관계자의 한 명은 한숨을 쉰다.
일본정부의 긴급사태 선포에 따라 대회 운영의 중심이 되는 대회조직위원회는 직원 약 3800명 중 90% 이상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출근하는 직원이 거의 없는 부문도 있다고 한다. 감염폭발을 막기위해 Stay Home(집에 있기)을 외치는 도쿄도도 많은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있다.
개최 연기가 결정된 이후, 조직위나 도는 경기장의 재확보로, 경기장의 40%를 차지하는 도외의 회장을 포함해 소유자들과 절충을진행한다. 하지만, 어느 대회 관계자는 "외출 자숙을 요구하는 가운데 현 경계를 넘는 이동은 하기 어렵다"고이야기한다. 화상 전화나 메일을 사용해 서류의 확인이나 회의를 하고 하지만 "대면으로도 어려운 교섭이므로, 전화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아니다"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선수들을 자치체가 수용하는 "호스트 타운" 관련 담당자도 "모든 작업이 밀려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숙소와 훈련장 시찰도 모두 정지된 것으로알려졌다. "교류와 만남이 메인이 되는 사업이므로, 신형코로나가 수습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다"고 한숨을 쉰다.
대회 개최 경비 분담도 조정은 이제부터이다. 3천억엔 정도로 여겨지는연기 비용에 대해서, 조직위, 도, 국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사이에서 막바지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IOC는 20일 공식 사이트에‘아베 신조 총리가 현재 계약조건에 따라 계속 일본이 부담하는데 동의했다’ 는 견해를 갑자기 올렸다. IOC의 부담액은 수억달러(수백억엔)로 명기하고, 일본측이대부분 부담할 뜻을 밝혔으나, 적절치 않다는 조직위의 건의에 따라 삭제한 바 있다.
조직위에서는 경비 절감의 일환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합동 개폐회식의 개최 방안도 부각되고 있다. 조직위의 타카타니 마사노리 대변인은 28일, 감염 확대로 상황이 크게 변했다며 "내용과 연출을 비롯해재검토해야 할 부분은 나온다"라고 기자단의 취재에 말했다.
중요한 감염의 수습은 간파할 수 없다. 연기 이후 대회는 "21년 봄 개최"의 안도 검토되었지만, 수습까지의 기간을 길게 보는 것도 염두 하여 여름 개최가 되었다. 그때까지일본 국내에서 감염이 억제된다고 해도, 세계에서 확대가 계속 되고 있으면 선수들의 감염 위험은 사라지지않는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참가 예정 선수들로부터 백신 개발을 개최의 전제로 삼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사회의 요코쿠라 요시타케 회장도 28일, 사견으로 "유효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개최는 어려울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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