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한일관계가 (독도 문제로) 서먹서먹해진 가운데에서도 도쿄 신오쿠보(新大久保)역 주변의 코리아타운 상점가에 일본인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음
- 오봉 연휴기간(8월15일을 전후한 약 일주일간의 휴일, 한국의 추석에 해당)에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로 북적거렸음. K팝 댄스를 지도하는 스튜디오 등 새로운 가게가 속속 개업하고 있음. 그러나 코리아타운 상가의 주변이 주택가로 좁은 골목길에 가게와 사람들이 북적거려 가로만들기의 과제도 부상하고 있음
- 신오쿠보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회원제 댄스 스튜디오 ‘YAMA&HOTCHICKS’는 지난 7월에 개업. K팝 유명 아이돌그룹의 한국인 안무가가 강사로 근무하고 있음. 연습은 1회 1시간 30분으로 요금은 2,500엔. 이미 회원이 150명을 넘어섰는데 초등학생부터 50대까지 고객층이 다양함. 운영책임자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한국어와 접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입회하는 사람도 많다”고 설명
- 도쿄의 코리아타운은 2003년 한국드라마 ‘겨울연가(일본 TV방영명 ’후유노 소나타’)’가 일본에 방영된 이후 번창하기 시작함. JR동일본에 따르면 2011년도 JR 신오구보역의 1일 평균 승차인원은 4만2,433명으로 과거 최고기록을 기록해 동일본 대지진 피해에도 상관없이 5년 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 최근 몇 년간 여행사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광버스로 방문하는 손님도 많음
- 눈에 띄는 것은 한국 음식점과 화장품점. 당초에는 오쿠보거리를 따라서 많은 상점들이 영업했으나 최근에는 주택가에 새로운 가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 대표적인 것이 ‘이케멘(미남)거리’로 불리는 좁은 골목길. 주변에 단독주택이나 단층 아파트가 밀집된 약 300m의 골목길에 한국음식점과 카페 등으로 번화함. 지난해 개업한 화장품 전문점 ‘POP SKIN’은 수천 종의 한국산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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