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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이나 하천의 범람으로부터 비상용 전원을 지키는 준비]

- 만일의 경우를 생각한 설비 투자가 필요 -

자연 재해가 빈발해, 비상용 전원 확보가 급선무가 되고 있다. 한편, 그 설비가 홍수나 해일 등으로 침수되는 것을 방지하는 대책은 등한시되기 쉽다. 쇼와 기기 공업(후쿠오카 시 하카타 구, 092·431·5131)의 "펌프 에어 쉘터"는 자가 발전 장치에 연료를 공급하는 펌프의 침수를 방지하는 장치다. 비상시의 파이프라인을 유지하는 핵심 요체로서, 행정 기관을 비롯한 민간 기업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펌프 에어 쉘터는, 컵 등 용기를 거꾸로 하여 물에 가라앉혀도 공기층이 확보되는 현상을 응용했다. 펌프를 덮는 덮개가 용기의 역할을 하고 침수된 경우에도 직접적인 침수를 막는다.

　침수 시에 펌프를 덮고 밀폐 상태가 되면 쉘터 내부의 압력과 외부의 수압의 차이에 의해 커버가 파손될 우려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바닥은 차폐판자의 틈새를 통해 내부에 조금씩 물이 유입되는 구조를 마련했다. 더불어 외부의 수위가 상승하면 "플로트"라 부르는 판자가 부력에 의해 차폐판과 틈을 메우며, 물의 속도를 억제한다.

　개발의 계기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지진 해일의 발생. 공공시설이나 의료 기관 등의 자가 발전 설비가 침수에 의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일어났다.

　요인의 하나가 된 것이 발전기에 연료를 보내는 펌프의 설치 장소. 화재 등에 대한 대책 상, 연료 탱크는 지하에 매설되고 펌프도 지표면 가까이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발전기가 고장을 면해도 펌프를 쓸 수 없고 연료를 공급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재해 시에 가장 먼저 작동하지 않으면 피해자를 도울 수 없다"(오가와 기술부 부장)고 개발에 착수했다.

　당초 펌프를 덮는 커버는 직육면체의 구조를 상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자가 발전 설비는 "펌프 설치 장소가 간과되고, 좁은 공간에 놓였다"(야마자키 유우지 도쿄 영업 본부 차장). 때문에, 소형 사이즈가 요구되었다. 설치된 펌프에도 대응하기 위한 검증을 진행해, 전체가 약간 높고 평평한 모양의 구조에 이르렀다. 해상 기술 안전 연구소에서 실시한 검증에서는 지진 해일을 상정한 약 34미터의 침수 시에도 쉘터 안의 공기층을 유지하고 침수를 막았다.

　국토 교통성의 신기술 정보 제공 시스템(NETIS) 등록 후 제품화하여, 행정 기관 및 의료 기관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의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펌프의 크기나 설치 환경에 맞춘 설계에도 대응하고, 재해 시에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기업에서의 채용도 확산되고 있다.

출처: https://newswitch.jp/p/1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