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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NTT, 스마트시티 플랫폼 공동제작 제휴

작성일:20-03-30 08:00  조회:2,966
도요타-NTT, 스마트시티 플랫폼 공동제작 제휴

도요타자동차와 NTT가 차세대 도시인 스마트 시티의 기술기반(플랫폼)제작에 나선다. 도요타가 가진 ‘커넥티드 카’와 NTT의 정보 인프라를 조합하여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도시 데이터 관리 등을 한다. 스마트 시티는 GAFA와 중국 업계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제품과, 그 데이터를 사용해서 사업을 전개하는 양사는 해외에서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할 생각이다.

‘도요타는 모빌리티의 세계 넘버원 기업이다. 스마트 시티의 사회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NTT의 사와다 준 사장은 24일의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도 ‘사회 시스템에 녹아들어 있는 자동차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 NTT’라고 제휴의 목적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도요타가 관여하고 있는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의 도요타 공장 부지의 스마트 시티 등에 기반 제작을 추진한다. 도요타의 계획에는 자동운전 자동차 ‘이-팔레트’가 거리를 달리고, 로봇과 드론(소형무인기)도 도시에서 활용한다. 가정에서는 센서를 사용해 주민의 건강상태를 파악함으로써 질병 등의 예방으로 연결한다.

NTT는 삿포로시와 추진 중인 계약으로 선행 사례를 보유해 데이터 관리의 운용실적도 있다. 인공지능(AI)에 의한 분석과 블록체인(분산형대장)을 이용한 안전성이 높은 통신망에 의한 자동차의 자동제어 등을 상정하고 있다. 자동차의 위치정보와 조합해 배차 서비스의 대기시간을 없애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기반의 공동개발과 함께 양사는 2,000억엔을 상호 출자한다. 사와다 사장은 출자의 목적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업 간 주식의 상호 보유는 일반적으로 해소가 진행되는 경향이 있지만, 굳이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에서 거액의 출자에 나섰다.

도요타는 원래 KDDI의 설립에 관여한 경위로 지금도 대주주이다. 소프트뱅크그룹(SBG)와는 공동출자회사인 모네 테크놀로지즈를 만들어, 새로운 이동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도요타의 한 간부는 ‘커넥티드 카의 데이터 수집기반의 확립에는 KDDI, 이동 서비스에는 SBG, 장래의 새로운 통신기술은 NTT와 같이 다른 층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의 제휴로 국내 통신 대기업 3사와 모두 협력하는 것이 되었지만, 목적은 다르다는 해설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 최고경영자가 자본업무제휴에 전반적으로 합의한 것은 2월이다. 양사 모두 자동차와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하드웨어를 취급하기에, 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 갈 것인지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제휴의 목적을 사와다 사장은 ‘GAFA에 대항하기 위함’이라고 단언한다.

IT(정보기술)을 융합시킨 차세대의 도시건설은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미국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의 사이드 워크 랩스는 캐나다 토론토에 디지털 기술을 구사한 새로운 도시건설 계획에 참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관심 속에 건설하고 있는 신도시, 슝안신취에 알리바바그룹과 텐센트, 바이두 등 유력 IT대기업이 모두 진출하고 있다. 자동운전 자동차가 달리는 선진적인 도시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인트가 되는 것은, 도시에서 얻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이다. 구글은 자사 내에 보유·활용하는 구상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도요타와 NTT의 스마트 시티에서는 ‘(데이터의 사용방식은) 사용하는 사람이 행복하게 되는 방식이 좋다’(도요타 사장)는 것으로, 수집 데이터는 NTT와 도요타가 보유하는 형태는 취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민과 도시에 귀속되는 것으로 정했다.

미국 IT 대기업 등과는 다른 이러한 방향성이 ‘양사의 거리를 좁혔다’고 도요타 사장은 밝혔다. 오픈 전략으로 차세대 도시의 플랫폼을 확립해, 해외에도 전개해 나갈 생각이다.

‘민간회사가 일어나 일본을 짊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에서의 일본의 존재감을 높일 것’이라고 도요타 사장은 말했다.

미국 IDC의 조사에서는 2018년에 800억 달러(약 9조엔)이었던 스마트 시티 관련 IT지출은 2021년에는 1,3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시티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인가. 그 열쇠는 양사 이외의 참가기업이 속속 모여들어, 보다 충실한 기반을 만들 수 있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원문출처 :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57173340U0A320C2TJ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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