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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타트업, 자금 조달에 큰 타격 - 새로운 성장의 기회도

작성일:20-04-06 08:00  조회:3,551
자금조달, 강해지는 역풍

신종코로나, 스타트업에 타격, 새로운 성장의 기회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확대로 스타트업 기업에의 역풍이 세지고 있다. 벤쳐캐피탈(VC) 30사에 신흥 업계의 자금조달환경의 전망을 물은 결과, 모든 회사가 ‘이제까지보다 어렵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외 주목 기업들의 경색국면 여파로 조달이 어려워지기 시작했지만, 여기에 더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금 대출자에 대한 스타트업 우위 구도가 무너지고 있다.

‘이 상태로는 수요가 대폭 감소할 것이다’ 영국에서 귀국한 비스포크(도쿄 시부야)의 오카가와 사장은 3월 12일 비행기가 빈자리 투성이인 것을 보고 3월 말이었던 런던 오피스 개설 연기를 결정했다.

동사는 공항과 호텔에 인공지능(AI)에 의한 자동응답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3월의 신규계약수는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지만, 당장 고객이 도입을 연기하기 시작하고 있어 4월 이후에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에 의한 중국·이탈리아 등으로부터의 입국제한과 이벤트 자숙의 요청으로 관련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한 이벤트 운영회사는 ‘대형 공연의 중지로 수억엔의 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에는 사활이 달린 문제다.

사업이 직접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경기 전반의 악화에 의해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변해가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요구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IT(정보기술)서비스 스타트업은 VC로부터 이런 통보를 받고, 이달 예정되어있던 5천만엔의 출자가 백지화됐다. 입금을 예상하고 사업계획을 세워놨기 때문에 재무담당자는 투자가를 찾느라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다.

출자를 취소한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한 AI기업은, 엔젤투자가로부터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의 가치가 급감해서 현금을 확보하고 싶다’고 갑작스러운 통고를 받고 출자가 철회되었다.

스타트업은 최근 몇 년 자금을 대겠다는 상대를 고르는 것이 가능했다. 시장 자금이 풍부해 출자하고 싶은 투자가가 많았던 것이 그 배경에 있다.

투자가가 점점 신중해지기 시작한 것은 2019년도 후반부터이다. 공유오피스 업체인 미국 위 컴퍼니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스마트폰 결제업체인 오리가미가 인수합병 되기도 했다. 신종코로나로 신중한 태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스팍스 그룹이 운영하는 ‘미래창생펀드’는 현시점에서 투자금액과 건수를 2019년보다 줄일 전망이다. 3월 21일~26일 진행된 주요 VC에의 조사에서는 스타트업의 자금조달환경에 대해 ‘소비자 대상, 기업 대상 어느 쪽의 사업에도 맞바람이 불고 있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성장단계의 기업일수록 조달하기 어렵게 될 것’등 냉정한 견해가 이어졌다.

스타트업 경영자는 역풍을 플러스로 바꿀 수도 있다. 주요 VC는 2019년까지 거액의 자금을 모아놓고 있고, 스타트업이 발행한 주식의 가격이 낮아져 유망기업에 출자하기 쉽게 됨에 따라 ‘투자의 적기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신종코로나의 확산에 따라 이용이 늘어나는 서비스도 있다. 온라인 진찰시스템인 메도레는 진료소로부터 2월의 문의 건수가 통상의 2배에 달했다. 교육도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는 ‘코로나 후’의 세계 성장분야가 될 수 있다.

코로나 사태가 성장의 기회를 불러들이는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많은 스타트업에게 있어 스스로를 재검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 대형 VC는 어려운 국면이 ‘근육질의 기업운영이 되어 있는지와 사업 플랜의 우열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VC투자, 세계적으로 크게 위축

신종코르나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투자 위축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형 회계사무소 KPMG의 조사에 의하면, 세계 벤처캐피털(VC)에 의한 2019년의 세계투자액은 2570억달러(약 28조엔)으로 2018년에 비해 약 15% 감소했음. 감소를 기록한 것은 7년만이다. 감소 폭이 큰 것은 아시아 태평양에서, 그 가운데 중국이 56% 감소한 446억달러 였다.

2020년에 들어와서도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미국 조사회사 CB인사이트가 예측치를 내놓고 있다. 세계의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이 1~3월에 770억달러로 전년동기비 12%감소를 기록하고 있다.2020년 최대의 상장안건으로 예상된 미국 민박중개 대기업 에어앤비는 예약 건수가 대폭 감소하여 상장연기가 관측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9년까지 투자는 견조세였다. 벤처엔터프라이즈센터(동경)에 의하면 일본 국내 VC에 의한 2019년 일본 국내 투자액은 2,162억엔으로 비교 가능한 2013년 이후로 최고액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최근 경향은 반전되어 일본도 세계와 유사한 흐름이 될 공산이 크다.

원문출처: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57297820W0A320C2FFR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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