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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태양전지 시장 쟁탈전 점입가경

登録日:13-01-11 11:30  照会:6,292
한국, 중국, 대만,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 각국의 태양전지 제조업체들이 일본에 몰려들고 있다. 태양전지의 가장 큰 시장이었던 유럽이 채무위기 확산에 따라 급격히 축소된 반면 일본은 재생가능에너지의 고정가격 매입제도 도입으로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7월 1일부터 시작된 매입제도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전력회사가 1킬로와트시당 42엔의 비교적 비싼 가격으로 매입하는 제도.
 
일본의 태양광발전협회에 따르면 2012년 7(4)~9월의 태양전지 총 출하량(국내 생산, 수출, 수입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78만31킬로와트(kW).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2년도(2012년 4월1일∼2013년 3월31일) 태양전지 시장의 신규 도입량을 주택용이 전년도 대비 40% 증가한 150만kW, 산업용이 60% 늘어난 50만kW로 예상했는데 이를 넘어설 전망이다. ‘솔라 버블’이라고 부를 정도로 호황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카타야마 미키오(片山 幹雄) 태양광발전협회 대표이사(샤프 회장)는 지난 6월말 “2012년도 태양전지 일본 국내 출하량은 전년도의 2배인 250만kW로 늘어날 것”이라며 “태양광발전을 일본을 지탱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작 이런 매입제도의 달콤한 과실은 해외업체들이 누리고 있다. 태양광발전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2년 4∼9월의 태양전지 수입은 전년 동기 보다 무려 3배나 늘어 외국산의 점유율이 19%에서 32%로 크게 높아졌다. 일본 각지에 건설되고 있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메가솔라) 사업에서 중시되는 것은 수익성. 시공업체들은 일본산보다 10~30% 저렴해 상대적으로 초기비용이 낮고 이익이 큰 수입 태양전지를 선호하고 있다.
 
한화, LG일렉트로닉스, 현대중공업 등 한국의 태양전지 제조기업은 최근 일본의 메가솔라로부터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파산한 독일의 Q셀즈를 지난해 10월에 인수해 세계 3위로 올라선 한화는 마루베니의 자회사인 오이타솔라파워, 시바우라그룹홀딩스로부터 주문을 따냈다. LG일렉트로닉스는 미쓰이화학, 미쓰이물산 등이 아이치현 다하라시에서 2014년 10월 가동 예정인 메가솔라에 태양전지를 공급한다. 현대중공업은 유러스에너지HD가 오사카부 미사키초에 건설하는 메가솔라에 납품한다.
 
중국기업의 경우 세계 1위업체인 선테크파워와 토리나솔라가 일본의 주택용 시장에 이미 진출했고, 지난해 4월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산업용 시장에 뛰어든 잉리그린에너지가 올해부터 주택용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세계 8위의 태양전지 모듈 제조업체인 노르웨이의 리뉴어블 에너지 코퍼레이션(REC)은 올해 일본기업에 판매하는 제품을 전년 보다 약 6배 증가한 25만~30만kW로 늘릴 계획이다. 캐나다의 캐나디안솔라, 미국의 선파워, 대만의 AUO 등도 일본에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기업은 높은 변환효율과 장기간 발전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 일괄시공에 따른 보수·유지체제 확보 등의 장점을 전면에 내세워 수성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중견기업 YOCASOL이 지난해 11월 파산했는가 하면 미쓰비시중공업이 태양전지의 생산·판매에서 손을 뗐고, SUMCO와 JFE엔지니어링이 원료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 세계적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세 속에서 누가 살아남느냐하는 치킨게임이 일본시장에서도 진행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발간 International Trade 월드링크 ‘일본편’ 2013년 1월호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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