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일본기업의 대한(對韓) 투자 급증
o 올들어 일본기업의 대한국 투자가 급증하고 있음
- 일간공업신문 11월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재무성이 발표한 올해 1-8월 일본의 대한국 직접투자액은 1,257억엔으로 전년 동기 보다 약 3배 증가. 이는 부품.소재 분야의 일본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과 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내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임
- 수출비율이 현격하게 높은 한국은 공격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으로 자국산업의 수출진흥과 함께 FTA 가맹국간 수출입 허브로서의 전략을 명확히 하고 있음. 이런 점을 일본기업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공업단지 진출이나 합작 등의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추진
- 스미토모화학은 약 140억엔을 투자해 한국의 자회사에 스마트폰용 터치패널 공장을 신설, 내년 1-3월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 또 삼성LED와 LED용 사파이어기판을 제조 및 판매하는 합작회사를 한국에 설립, 역시 140억엔을 들여 2012년 1-3월까지 월 12만장 규모의 생산설비를 신설함
- 일본기업의 대한 투자 증가의 다른 원인은 한국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약 24%로 일본의 약 40%에 비해 낮고, 전력요금이 일본보다 30-50% 저렴하다는 것임. 여기에 원화 약세가 일본 수출관련기업에게도 매력적이며, 인천공항과 부산항 등 비교적 잘 정비된 인프라도 장점의 하나
- 한편 일본공업신문은 소재.부품산업의 한국 진출이 가속화되면 반도체, 가전제품으로 유발된 기술유출로 인해 일본기업의 경쟁력 저하가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
- 또 한국 원화의 변동폭이 매우 큰 것도 우려되는 요소라고 밝힘. 2002년 달러당 1,300원이었던 원화가치가 2007년에 900원까지 상승했다가 2008년에는 일년간 1,400원까지 급락, 현재 1,100원대로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다고 지적. 이와 함께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46%(2010년 기준, 수출입을 합하면 88%)로 높은 한국은 해외시장의 호황과 불황의 영향을 급단적으로 받기 쉬운 상황이라고 설명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2011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