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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일본 진출! 파나소닉과 진검 승부]

　자동차 전지 부문 세계 1위인 중국 CATL이 일본 법인을 설치하여 일본 내 자동차 업체들과의 거래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일본계 기업과 거래가 깊은 파나소닉은 경계심을 강화한다.

　CATL은 창업한지 불과 7년 만에 상장한 벤처이다. TDK의 전지 자회사, 중국 ATL에서 독립하여 탄생한 이후 중국의 지방 제조업체와 독일 BMW를 위한 리튬 이온 배터리 공급을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급성장하여 2017년에는 출하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CATL은 전지 수요 확대에 따라 새로운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시켜 2020년에는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의 2배인 50GW시(기가는 10억)까지 끌어올린다.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에 있어서도 CATL의 존재감이 강해지고 있다. 5월의 일본법인 개소식에는 도요타, 닛산, 혼다 등 각사의 간부들이 참석했다. 테크노 시스템 리서치(도쿄 도 치요다 구)의 후지타 코우키 부국장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NEV) 규정에 따라 전기 자동차를 투입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CATL제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이 적다. 성능, 품질도 합격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CATL은 앞으로 유럽과 일본 메이커와의 거래를 펼쳐 중국 시장에서 달리는 차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전략 차량들에의 도입을 목표로 한다. 최종적으로 세계 브랜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파나소닉과 LG화학 등 지금까지 전지 산업을 견인해온 업체에게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CATL은 점점 거대해지고 있다. 다만 파나소닉에서 자동차 사업을 담당하는 이토 코세이 부사장은 “우리는 양보다 질을 중시한다. 우리 건전지의 가치를 이해해주는 ‘선두 고객’인 미국 테슬라와 도요타 등과 거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밀도 및 높은 안전성과 같은 기술 차별화로 경쟁력을 키워나간다.

　CATL의 타다 사장은 미래의 이상에 접근하기 위한 과제로서 “품질을 계속 발전시켜나갈것”을 지적했다. 특히 환경을 고려하는 기술로 검증받아온 일본계 메이커와 거래하는 것의 중요성을 들며 “품질에 엄격한 고객의 지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배워나가는 것이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newswitch.jp/p/1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