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ㅇ 일본 히타치제작소(日立製作所)는 이탈리아 방위·항공 대기업인 핀 메카니카(Finmeccanica S.p.A.)와 동사의 철도 차량·신호사업을 매수하는 것에 기본 합의. 
 -매수액은 2500억엔 이상으로 히타치의 기업 인수로는 과거 최대를 기록할 전망.
 -동사의 철도사업은 지금까지 일본과 영국이 중심이 되어왔음.
 -이번 사업인수로 세계 철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ㅇ Finmeccanica의 철도사업은 동사가 전액 출자한 열차 차량 관련 자회사와 40%를 출자하여 밀라노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그룹사의 신호회사로 구성
 -히타치는 Finmeccanica가 보유하는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확보한 상태.

ㅇ 완전 자회사화를 위해 신호회사에의 TOB(주식 공개 매수)를 표명할 전망.
 -신호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2400억엔으로 매수 금액은 2500억엔을 넘을 가능성이 큼.
 -2003년에 매수한 미국 IBM의 하드디스크 구동장치사업 (약 2400억엔)의 금액을 상회할 전망.

ㅇ Finmeccanica는 지난 여름에 철도사업 매각을 계획하여 히타치를 포함한 네 곳이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11월에는 히타치로 좁혀지는 분위기였지만 그 후에 중국기업이 매수 의향을 표명하여 Finmeccanica의 최종판단이 지연된 바 있음.

ㅇ 히타치의 철도사업의 연간매출액은 이 사업인수로 4천억엔을 초과.
 -캐나다 봄바디어(Bombardier Inc.)와 독일 지멘스(Siemens AG), 프랑스 알스톰(Alstom)의 3대 철도기업의 연간 매출액의 절반 정도까지 추격.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북부기차(中国北车)와 중국남부기차(中国南车)는 연 내 경영통합을 목표로 할 방침으로, 강력한 세계 최대기업이 탄생.
 -히타치의 매수에 뒤이어 업계 재편이 계속될 것.

ㅇ Finmeccanica의 차량자회사 공장은 주로 이탈리아에 위치하여 영국에 공장을 건설할 히타치는 유럽대륙에서의 생산거점을 손에 넣게 됨.
 -또한, 신호 회사는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2위의 수주실적을 통해 수익성도 높음.

ㅇ 철도관련 세계시장은 연율 3% 초반 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2019년에는 25조엔규모까지 확대될 전망.
 -세계시장의 전국시대가 열려 지멘스(Siemens AG)는 2013년에 철도신호 영국 Invensys Rail을 22억유로(약 3천억엔)으로 인수.
 -Alstom 또한 미국 GE로부터 철도신호사업을 취득.


(일본경제신문 2015. 2. 24)